취향별로 추천하는 암스테르담 호텔

물가가 비싼 도시에서 호텔을 고르는 건 참 곤욕스럽다. 괜찮은 위치에는 비싼 호텔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그나마 저렴한 호텔은 시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암스테르담에는 도시가 가진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매력적인 호텔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 위치, 시설, 편안함까지 가성비가 좋은 디자인 호텔도 있으니 두 눈 크게 뜨고 메모하자.

이름 그대로 럭셔리한 호텔이다. 럭셔리 스위트 암스테르담은 로비와 각 객실 모두 명화와 샹들리에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절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운하 지구에 있어 평화로운 암스테르담 운하의 풍경을 즐기며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헤렌흐라스트 운하의 가장자리를 따라 자리한 뱅크스 맨션은 원목 가구와 자연광이 들어오는 큰 창문을 활용한 아늑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편안히 휴식을 취하기 좋은 호텔이다. 조식은 세계 각국의 음식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라운지에서는 무료 음료 및 스낵을 즐길 수도 있다. 에르미타주 암스테르담과 렘브란트 광장, 꽃 시장 등 암스테르담의 명소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어두운색의 목재와 보라색 계열의 고급스러운 원단을 주로 활용해 꾸민 카날 하우스의 객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낸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서비스 또한 좋은데, 특히 무료로 조식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베스테르마르크트 트램 정류장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 교통 또한 편리하며, 가까운 명소로는 암스테르담 튤립 박물관과 안네 프랑크의 집이 있다.

1920년에 세워진 건물은 난민구호센터였다가 때론 감옥, 예술가의 작업실로도 사용되었다. 수십 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호텔로 재탄생했다. ‘문화 대사관’이라는 이름답게 방마다 다른 분위기 탓에 매일 다른 곳에 묵어보고 싶은 호텔이다. 북적대는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젊은 가족들이 사는 지역이라 따뜻한 분위기다. 객실에 따라 샤워실이나 화장실이 오픈된 룸도 있으니 예약 시 참고하자.

호텔 아레나의 외관은 마치 중세 유럽의 성처럼 보인다. 실제로 한때 고아원과 양로원으로 사용되던 유서 깊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호텔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우스터 공원 내에 있어 자연 속에 머무는 느낌을 선사한다. 마치 온실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호텔 레스토랑 파크에서는 자연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암스테르담 중심부를 흐르는 프린센흐라흐트 운하를 따라 자리 잡은 디커 & 디즈 호텔은 대부분의 객실에서 운하를 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객실을 제공하고 있어 저렴하게 운하 뷰를 가진 숙소에 묵고 싶은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만한 곳이다. 게다가 호텔 근처에 주요 박물관과 쇼핑 거리, 인기 있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어 절로 알찬 여행을 만들어 주는 호텔이다.

저렴한 가격과 ‘스튜던트 호텔’이라는 이름만 보고 이 호텔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더 스튜던트 호텔 암스테르담 시티는 시내 중심가와 가까우며 근처에 비바우츠트라트 지하철역이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레스토랑과 클럽이 많아 즐길 거리도 많으며, 호텔 내부에는 포켓볼이나 탁구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따로 미팅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출장용 숙소로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