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 칼리보 국제 공항. 초행길이라면 걱정될 법도 하지만 작은 규모의 공항이라 헤맬 일은 없다. 차근차근 준비해 입국 절차를 무사히 패스해보자.
공항 도착
한국에서 보라카이행 직항을 탔다면 칼리보 국제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국제 공항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규모가 작다. 계단으로 비행기에서 내려 이동한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ZestAir_Airbus_tailnumber_RP-C8897_at_Kalibo_Airport,_Philippines.jpg
입국 심사
사람들을 따라 이동하면 입국 심사대에 도착한다. 여행자 수에 비해 창구가 적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수 있다. 입국 심사 시 미리 등록한 이트래블 QR코드와 함께 여권, 필리핀 출국 항공권을 제출하고 간단한 질문에 대답을 하면 완료. 만 15세 미만 어린이가 있다면 동반 보호자와 함께 심사대로 가면 된다.
✅ 전자 입국 신고서 ‘이트래블(eTravel)’
필리핀 입국 시 전자 입국 신고서 및 세관 신고서인 ‘이트래블(eTravel)’ 은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이트래블은 항공기 탑승 72시간 전부터 작성 및 발급할 수 있다. 가족 동반일 경우 ‘Add Family Member’을 클릭해 함께 입국하는 가족 정보도 입력해야 한다. 단, QR코드는 본인의 이름이 적힌 화면을 각각 캡처해서 소지해야 하니 주의하자. 필리핀 도착 후 입국 심사 시 여권과 QR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만 15세 미만 어린이는?
만 15세 미만 어린이는 필리핀에 혼자 입국할 수 없다. 어머니만 동행하거나 부모가 아닌 보호자와 입국한다면 아래와 같은 서류가 필요하다. 부모 모두 또는 아이와 성이 같은 아버지와 동행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여권만으로 입국이 가능하나, 심사관의 재량에 따라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다. 만일을 대비해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1부를 뽑아가는 것을 권장한다.
1. 어머니만 동행하는 경우 (어머니와 성이 같은 경우도 포함)
영문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이때 부모와 자녀의 주소가 같아야 하며, 다른 경우 영문 가족관계증명서가 추가로 필요하다.
2. 부모가 아닌 사람과 입국
필리핀 대사관에서 인증받은 서류, 어린이의 영문 주민등록등본, 항공권, 어린이 여권 사본 1부, 동의서를 작성한 부모 중 한 명의 여권 사본 1부, 인솔자 여권 사본, 세금(3,120페소)을 내야 입국할 수 있다. 필리핀 대사관에서 인증받는 방법은 대사관 공지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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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찾기
입국 심사가 끝나면 수하물 벨트로 가서 자신의 짐을 찾자. 수하물 벨트가 하나라 헷갈릴 염려는 없다. 칼리보 국제 공항을 나가기 전까지 수하물 표(Baggage Tag)를 지참하고 있어야 한다. 공항에서 물건 도난 방지를 위해 수하물과 수하물 표를 같이 체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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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검사
수하물을 찾은 후 세관 검사대를 통과해야 한다. 기내 수하물로 가져온 짐들을 검사대에 올리면 되며, 검사관의 재량에 따라 캐리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필리핀의 세관 심사는 엄격한 편이다. 거의 3명 중 한 명꼴로 꼼꼼하게 검사하므로 면세품 초과 한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자.
알아두면 좋아요!
면세품의 가격은 할인 전 원가격으로 계산하며 적발 시 관세 폭탄이 적용되니 주의하도록. 또한 이미 착용했던 물품이라도 고가의 물품이라면 검사할 수 있으니 되도록 착용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필리핀 입국 면세범위
· 담배 : 1인당 2보루
· 와인 및 주류 : 2병 이하 (1.5리터 이하)
· 현금 : 50,000페소, 미화 10,000달러
· 기타 : 해외 면세 구매품의 합계가 10,000페소 이상일 경우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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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입국 성공!
세관 검사까지 통과했다면 보라카이 입국 성공! 공항 밖에 있는 환전소에서 소액만 환전하자. 여행 경비를 100%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은 환전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인터넷 사용을 위해 유심은 필수.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Kalibo_Airport.jpg
공항에서 시내가기
보라카이로 가기 위해서는 까띠끌란 선착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칼리보 국제 공항에서 까띠끌란 선착장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가는 방법은 버스와 택시 등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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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띠끌란 공항 이용하기
보통 마닐라를 경유해 보라카이로 가는 경우에 이용하게 되는 까띠끌란 공항. 해당 공항은 별도의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는다. 우리나라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처럼 간단한 절차를 거쳐 이용하게 된다. 출입문도 하나여서 길을 잃을 염려도 전혀 없다.
마닐라를 경유해 까띠끌란 공항으로 들어오는 경우, 이트래블 검사는 경유 공항에서 진행한다.
도착하기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정도면 까띠끌란 공항에 도착한다. 칼리보 국제 공항보다도 훨씬 규모가 작다.
짐 찾기
항공사 직원들이 수거한 짐은 공항 건물 내에서 기다렸다가 찾을 수 있다. 비행 티켓에 붙어 있는 수하물 표를 보여주면 짐을 가져올 수 있다.
공항에서 시내가기
까띠끌란 선착장까지 트라이시클로 이동하여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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