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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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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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 할 베스트 스팟, 헬싱키가 품고 있는 보석 같은 장소들을 만나보자. 헬싱키 고유의 역사와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이곳들을 만나고 나면, 도시가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대다수가 시내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니 일정에 꼭 넣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교통의 허브이자 랜드마크
헬싱키 중앙역
헬싱키 중앙역은 여러 버스와 기차의 출발지이자 종착역이다. 다른 유럽 도시나 러시아로 가는 국립철도를 포함해, 헬싱키 주변 외곽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통근 열차까지 오가 온종일 붐빈다. 교통의 허브이면서 역사 자체가 랜드마크인 곳으로, 건물은 20세기 초에 화강암으로 지어졌다. 본 건물 뒤쪽에 우뚝 솟아오른 첨탑에는 큰 시계가 있는데 해가 지면 조각상이 들고 있는 램프와 첨탑에 조명이 들어와 멋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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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버스를 타면 이곳 중앙역에 내리게 된다. 역 안에 카페,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이 모여 있으니 모바일 유심이나 간식을 구매하기 좋다.
핀란드의 국교 '루터교'의 매력
헬싱키 대성당
사실 헬싱키 대성당은 '핀란드 루터교회 성당'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다. 핀란드는 루터교를 국교로 삼고 있기 때문에 여타 유럽 국가의 성당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917년 핀란드 독립 전까지 성 니콜라우스 성당이라고 불렸으며,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대표적 성당 중 하나다. 비교적 높은 곳에 있어 성당 계단 앞에서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입장료 없이 아늑하고 깔끔한 실내를 엿볼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
에스플라나디 공원
에스플라나디 공원을 중심으로 난 가로수길에 호텔, 카페, 상점, 레스토랑은 물론 명품 패션 브랜드 숍까지 들어서 있다. 오래된 건축물들의 아름다움은 물론, 공원 내 아름다운 조각상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날이 좋을 때는 테라스에서 커피나 와인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다. 여름에는 거리 공연, 레스토랑 데이와 같은 이벤트가 열리고, 겨울에는 아름다운 조명 전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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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에 있는 카펠리(Kappeli) 카페 레스토랑은 1867년에 문을 열었다. 내부 장식이 아름다워 구경해 볼 것을 추천하며, 카페, 레스토랑, 바를 모두 겸하고 있어 식사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먹거리와 기념품으로 가득한
마켓 광장
핀란드어로 '까우빠또리'. 광장 시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각종 제철 채소와 과일, 꽃을 파는 것은 물론이고 청어 튀김과 말코손바닥사슴(Moose), 순록고기로 만든 미트볼 등을 맥주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각종 기념품은 물론 아기자기한 소품도 판매하며, 광장 옆으로 작은 유람선들의 선착장들과 수오멘린나로 가는 크루즈 선착장이 줄 서 있어 유람선을 타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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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가 지나기 시작하면 점포가 하나둘 철거하기 시작한다. 마켓 광장은 오전이나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
캄피 예배당
'침묵의 교회'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이름 그대로 고요함 속에서 묵상하기 위한 곳이다. 예배당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어떤 종교와도 관련이 없다. 바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요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어졌다. 내부 인테리어가 심플하고 차분해 조용히 묵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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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피 예배당은 캄피 센터 근처 코너에 있어 자칫하면 지나치기가 쉽다. 지도를 잘 확인하자.
세계 최고의 공공 도서관
오디 중앙 도서관
오디 중앙 도서관은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2018년에 개관한 공공 도서관이다. 아름다운 외관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넓고 실용적인 내부 디자인으로도 잘 알려졌다. 2019년에는 세계 최고 도서관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도서관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공공 문화 시설에 더 가깝다. 작은 영화관은 물론 3D 프린터나 재봉틀을 사용할 수 있는 설비 등이 있어 무료로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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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다. 창밖 건너편에 보이는 국회의사당 뷰가 멋지니 꼭 3층까지 올라가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오멘린나
핀란드는 다른 나라에 지배를 받은 시간이 긴, 아픔이 많은 나라다. 수오멘린나는 ‘핀란드의 요새'라는 뜻으로 18세기 스웨덴이 핀란드를 지배하던 시절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지어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자연경관도 뛰어나다. 마켓 광장에서 크루즈를 타면 15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깝지만 도심과 멀리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한적해 가볍게 방문해 볼 것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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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안에 카페와 식당이 많지 않다.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작은 마켓이 있으니 가급적 그곳에서 필요한 물과 간식을 사는 것이 좋다. 섬 안에는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으니 사진 촬영 시에는 주택가는 피하는 매너를 잊지말자.
아름다운 동굴 교회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는 천연 바위를 굴처럼 파내고 만들어, 교회 내벽이 모두 암석으로 되어있다. 겉에서 보면 에메랄드빛 뚜껑이 거대한 바위 위에 무심하게 올려진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아늑하다.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웅장함을 더해주며, 시간을 잘 맞추면 핀란드어로 진행하는 예배에도 참여할 수도 있다. 지붕 창으로 비치는 자연광이 아름다워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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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기념품 숍이 많은데 가격은 비싼 편. 구경은 하되 구매는 다른 곳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교회 지붕으로도 올라갈 수 있으니 산책길을 눈여겨보자.
고풍스러운 국립 미술관
아테네움
중앙역 건너에서 고풍스러운 건물을 발견했다면 바로, 아테네움이다. 핀란드 국립 미술관으로 1887년 지어진 핀란드의 산 역사를 함께한 공간이기도 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중앙계단이 정말 아름답다. 현대 미술관이라기보다는 국립 미술관에 가까워 역사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컬렉션을 자주 볼 수 있다. 1층 뮤지엄 숍 옆에 카페가 있어 간단한 식사는 물론 와인과 같은 가벼운 주류를 즐기기에도 좋다.
핀란드 대표 브랜드 전시
이딸라 앤 아라비아 디자인 센터
핀란드의 대표적 디자인 브랜드인 '이딸라'와 '아라비아'. 과거 아라비아 공장이 있던 장소에 이딸라 앤 아라비아 디자인 센터가 있다. 1층에는 이딸라, 아라비아 최대 상점과 함께 텍스타일 브랜드 '핀레이슨'이 있고, 5층에는 디자인 박물관이 있다. 1층에 있는 카페는 볕이 잘 들고 점심 뷔페나 간단한 샌드위치, 수프도 판매한다. 이 건물에서 뒷문으로 나가 조금만 걸으면 한적한 해변 공원이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주변을 함께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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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딸라 앤 아라비아 상점에 들어가면 입구 근처에 빈티지 제품과 약간의 하자가 있는 제품이 세일하는 경우가 있다. 빈티지 이딸라나 아라비아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보자. 대량 구매 시 한국 배송도 가능하니 놓치지 말고 문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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