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발리 전통공연

발리의 전통 공연은 화려한 볼거리와 독특한 리듬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그중 관광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 공연들을 소개한다.

왕궁과 사원, 리조트 등 발리 전역에서 수시로 공연이 열린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은 우붓. 왕궁과 그 일대의 푸라 달렘 사원, 아르마 미술관 등에서 저녁마다 공연이 열린다. 우붓 관광안내소에 가면 다양한 정보와 공연 스케줄표를 얻을 수 있다.

원숭이 댄스라고도 불리는 께짝 댄스는 발리 전통공연 중 가장 유명하다. 상반신을 벗은 100명의 남자들이 불을 둘러싸고 무리 지어 추는 춤. 신들린 몸짓으로 박력 있는 군무를 펼친다.

· 내용 : 라마 왕자가 아름다운 시타 공주를 악마로부터 구해내는 내용이다. 원래 악마를 쫓는 의식이었으나 이를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와 결합시킨 군무로 재구성했다. · 장소 : 울루와뚜 사원 등

발리의 춤 중 가장 우아하며, 원래는 궁중에서만 볼 수 있던 춤이었다. 송켓이라는 화려한 옷을 입은 어린 소녀들이 우아하고 절도 있는 춤을 춘다.

· 내용 : 란셈 왕이 랑사케리 공주를 납치하고, 공주를 구하러 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란셈 왕은 전쟁을 일으키고 결국 전사하고 만다. 화려한 의상과 분장도 볼거리 중 하나. · 장소 : 우붓 왕궁 등

사자탈을 쓴 무용수가 바롱, 긴 혀를 드러낸 무용수가 랑다 역할. 선과 악의 싸움이 권선징악으로 끝나지 않고 끊임없이 공존하며 대립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 내용 : 인도 신화 ‘마하바라타’를 내용으로 한 공연으로, 선을 상징하는 바롱과 악을 상징하는 랑다의 싸움을 다룬 이야기. · 장소 : 바뚜 볼롱 사원 등

무용이나 제례의 시작 부분에 추는 춤. 관객들을 환영하고 신령을 초대하는 의미. 화려한 의상을 입은 소녀들의 춤은 마지막에 꽃잎을 던지며 끝난다.

· 장소 : 발리 전역의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