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근교 도시, 윈저 & 이튼

영국 왕실의 주요 주거지 가운데 하나인 윈저 성이 있는 고풍스러운 윈저 지역과 평화로운 분위기의 작은 동네 이튼으로 여행을 떠나자. 이튼에는 이튼 칼리지가 있어 단정한 연미복을 입은 학생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여행이 된다.

런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떨어진 윈저. 마을은 작지만 영국 왕실의 공식 거주지 중 하나인 윈저 성이 있어 여행자가 많이 찾는 곳이다. 윈저에서 템즈 강을 건너면 이튼이 있다. 이튼에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있어 영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런던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 아침 8-9시 정도에 출발해도 늦지 않다. · 윈저 성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가격은 80파운드. · 윈저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윈저 & 이튼 지도를 받을 수 있다. · 이튼 칼리지 내부를 보고 싶다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야 한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참여할 수 있다. 입장료는 15파운드. · 박물관 및 갤러리는 일요일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런던 서부 버크셔 주 윈저에 자리한 고성으로 윈저 성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9세기 정복왕 윌리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만큼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잘 보존된 성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런던의 버킹엄 궁전, 에딘버러의 홀리루드 궁전과 더불어 영국 국주의 공식 주거지라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주말마다 이곳에 와서 국정을 보거나 휴식을 취했다.

오래된 서양화와 도자기, 양탄자 등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 박물관의 성격이 짙다. 윈저 성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다.

13세기 헨리 6세가 세운 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규모가 커졌다. 영국에서 가장 큰 사립 중 고등학교로 남학생만 입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전 총리를 비롯해 수많은 정치, 문화, 경제 인물이 이곳 출신이다. 고풍스러운 학교 건물과 서양 전통 예복인 연미복을 입은 남학생을 만날 수 있다.

잉글랜드 윈저의 성공회 성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교회의 외관과 내부 장식도 일품이지만, 주변의 수많은 왕실 기념비도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화, 목, 토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도 이곳에서 펼쳐진다. 윈저 성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으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윈저 성에서 나와 서쪽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대형 쇼핑가. 윈저 & 이튼 기차역 주변에 형성되어 있다. 각종 중저가 브랜드 매장부터 영국 특산품을 파는 매장이 즐비해 있어 쇼퍼라면 한 번쯤 둘러볼 만하다.

윈저 성 인근, 마켓 스트리트에 자리한 영국 요리 전문점이자 바. 와인과 맥주가 일품이다.

Windsor & Eton Central 역 근처에 자리한 그리스 레스토랑. 먼저 다녀간 여행자들의 압도적인 호평이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 합리적인 가격에 파스타와 리조토, 피자 등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