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문화 예술의 중심지, 타이중. 대만 최초 오페라 극장, 대만 유일 국립 미술관 등 도시 곳곳에 자리한 명소들에서 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거기에 과거의 흔적을 재해석한 뉴트로 관광지,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 스팟들까지 더해져 최근 트렌디한 여행지로 각광받는 중. 다채로운 타이중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대표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가득한 벽화 마을. 과거 철거 예정이었던 마을이지만, 이곳에 살던 황용푸 할아버지가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타이중의 최고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일반적인 벽화 마을과 달리 바닥까지 그림으로 채워져 보다 강렬한 인상을 준다. 할아버지의 작업실인 ‘스토리 하우스’의 내부도 구경할 수 있으며 이곳의 벽화 무늬가 그려진 기념품도 판매 중이다.
타이중의 여러 야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펑지아 대학교’와 가까워 현지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다. 거리를 걷다 보면 총좌빙과 꼬치, 지파이, 굴전 등 대만의 맛있는 음식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고구마볼과 찹쌀 소시지(다창바오샤오창)는 각각 우리나라의 치즈볼, 핫도그와 비슷하여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 먹거리 외에 발 마사지, 기념품 쇼핑도 즐길 수 있는 타이중 여행의 중심가다.
감각적인 곡선형 건물 디자인이 인상적인 곳. 연주회, 뮤지컬 등이 열리는 공연장으로, 공연 관람을 관람하고 싶다면 스케줄을 체크한 후 미리 예매해 두자. 공연을 보지 않더라도 내부에 상점과 카페, 옥상 정원이 자리하니 이를 위해 방문해 봐도 괜찮을 것. 밤에는 건물 외벽과 정원 분수에 조명이 켜져 도심 속 작은 야경 명소로 사랑받는다.
대만 유일의 국립 미술관. 디지털 아트와 현대 미술 전시가 주를 이루며 입장료가 무료인지라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홈페이지에서 안내 중. 야외 정원에도 다양한 조각품을 설치해 두어 감상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을 것이다. 휴대폰으로 전시장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연남동과 같은 골목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꼭 가봐야 하는 장소. 현지 2030대들이 즐겨 찾는 타이중의 핫플레이스다. 과거 정부 기관의 기숙사였던 곳을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덕분에 곳곳에서 빈티지함이 느껴진다. 대부분 청년이 운영하는 공방, 소품숍이 들어서 있고 중간중간 쉬어가기 좋은 카페도 많다. 2층에 올라가면 보름달 모양의 풍선이나 형형색색의 등불을 설치해 둔 포토 존이 있어 인증 사진 남기기 제격이다.
언제나 활기 넘치는 타이중의 번화가. 여행자들에게는 야시장으로 유명한 거리지만 낮에도 볼거리가 많다. 타이중의 젊은 세대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으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우리나라의 이대, 홍대 앞거리와 닮았다. 길거리 음식 점포뿐만 아니라 유명 레스토랑, 옷 가게, 소품숍 등이 밀집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
1955년 설립된 대만 최초의 사립 대학. 기독교계 대학답게 캠퍼스 내에 교회가 자리하는데, 이 교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는 여행자가 많다. 교회의 이름은 ‘루체 교회’로 텐트처럼 생긴 외관과 외벽을 뒤덮은 노란빛의 타일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캠퍼스 내에 녹음이 무성하고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많으니 산책하듯 구경해 보길.
- 동해 대학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동해 대학 유제품 창고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칭수이 다자강 하구에 위치한 습지. 넓은 습지에 줄지어 선 풍력 발전기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일몰 때가 되면 붉은 노을이 수면에 반영돼 ‘대만의 우유니 사막’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데크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으나 사진을 찍을 땐 신발을 벗고 자연스럽게 습지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발을 닦을 수 있는 손수건이나 물티슈 등을 챙겨가면 유용할 것. 그 외 쌀쌀한 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나 머리끈도 함께 가져가자.
호수의 한쪽은 해를, 다른 한쪽은 초승달을 닮았다고 하여 ‘일월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호수 주변으로는 울창한 녹음이 드리워 타이중 시내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큰 규모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방법 역시 여러 가지. 사방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 ‘일월담 로프웨이’를 탄 채 상공에서 풍광을 감상해 봐도 좋고, 유람선을 타고 수면 위를 여유롭게 유영해 봐도 좋다. 또한 일월담의 자전거 도로는 과거 CNN에서 세계 10대 아름다운 자전거 도로로 뽑았을 정도로 주변 풍경이 멋지다. 평소 라이딩을 즐긴다면 자전거를 대여해 보길 추천.
- 일월담관광명소타이베이
- 일월담 로프웨이관광명소타이베이
너른 초원과 수많은 양, 주변을 둘러싼 수려한 산세가 알프스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 농장을 돌아다니는 양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산책로나 아찔한 스카이 워크를 따라 걷다 보면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들이 모습을 보인다. 유럽풍 성벽, 풍차 등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농장 근처 작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도 맛보자.
- 무지개 마을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펑지아 야시장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국립 타이중 극장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국립 대만 미술관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심계신촌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이중제 야시장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동해 대학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동해 대학 유제품 창고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고미 습지관광명소타이베이(타이중)
- 일월담관광명소타이베이
- 일월담 로프웨이관광명소타이베이
- 칭징 농장관광명소타이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