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처럼 마드리드 재래시장 탐방하기

현지인들의 삶을 살짝 엿보고 싶다면 재래시장만한 곳도 없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산 미구엘 시장과 엘 라스트로 시장에 들러보자. 산 미구엘 시장은 쇼핑 장소라기보다는 스페인의 맛을 보기에 이상적인 장소며, 어마무시한 규모의 엘 라스트로 시장은 마치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처럼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만물시장 분위기.

마드리드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산 미구엘 시장은 스페인 3대 시장 중 한 곳. 마요르 광장 바로 옆에 있어 한 번쯤은 지나치게 된다. 산 미구엘 시장을 모르던 사람도 지나다 들어가 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유리로 덮인 외관을 자랑한다. 원래는 전통 시장 분위기였으나 화재로 인해 재건축하면서 지금의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 다양한 스페인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간단한 간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 간단한 칵테일과 커피도 판매하고 있으니 식사 후 디저트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

· 시장을 둘러보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 주문하고 그 자리에서 서서 먹거나 중앙 테이블로 이동해 먹으면 됨. ·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야채, 채소 등을 저렴하게 구입해 숙소에서 음식을 해먹어도 좋음. · 사람이 몹시 붐비는 곳이므로 소매치기 주의할 것.

무려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고의 벼룩시장이다. 리베라 데 쿠르티도 거리를 중심으로 좌우로 뻗어 있는 좁은 골목길에 형성된 시장으로 마드리드의 명물.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들어 사람 사는 냄새가 폴폴 풍기는 장관을 연출한다. 단, 파는 상품들의 질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님. 마드리드 현지인들의 삶을 살짝 엿본다는 느낌으로 찾아보자.

· 자나 깨나 소매치기 조심 · 그럴싸한 상품과 형편없는 상품이 공존하는 공간. 잘 살펴 구매할 것 · 얼마든지 흥정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