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나타 맛집

리뷰 2
저장 340
출처 shutterstock.com
출처 shutterstock.com
파리에서는 바게트를, 나폴리에서는 피자를 먹어야 하듯 리스본에 온 이상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나타’는 무조건 경험해봐야 한다. 나타와 리스본의 대표 나타 맛집을 소개한다.
나타(Nata)란?
포르투갈은 달걀 노른자를 넣어 만든 커스타드 크림으로 속을 채운 디저트 에그타르트의 기원지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의 정식 명칭은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Nata)’. 이를 줄여 보통 ‘나타’라고 부른다. 나타의 역사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시작됐다. 당시 수도원의 수녀들은 달걀 흰자를 이용해 옷에 풀을 먹여 수녀복을 빳빳하게 다렸는데, 사용하고 남은 달걀의 노른자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심하다 나타를 만들게 된 것. 포르투갈의 하나의 상징이 된 나타는 특유의 바삭함과 달콤함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나타 먹는 법
보통 나타 맛집에 가면 테이블 위에 슈가 파우더와 시나몬 파우더가 올려져 있다. 취향에 맞게 뿌려먹으면 풍미가 한층 더해진다.
에그타르트의 원조
파스테이스 드 벨렘
에그타르트를 딱 한 군데에서만 맛봐야 하거든 파스테이스 드 벨렘으로 향하자. 19세기 포르투갈에서는 자유주의 운동의 여파로 모든 수도원과 성직자가 추방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들 중 누군가가 생존을 위해 수도원의 오래된 비밀 레시피로 나타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이 파스테이스 드 벨렘의 시작이다. 갓 구운 에그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물면 지금까지 먹어 온 에그타르트에 속은 기분이 들 정도로 맛있다.
나타 맛집 양대산맥
만테이가리아
파스테이스 드 벨렘 다음으로 인기있는 나타 맛집. 어떤 여행자들은 파스테이스 드 벨렘 보다 이곳의 나타가 더 맛있다고 하기도 한다. 보통의 나타에 비해 달고 계피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호시우 광장과 코메르시우 광장 중간 지점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타임아웃 마켓 안에도 입점해 있다.
대구 고로케까지 맛볼 수 있는 곳
파브리카 다 나타
아우구스타 거리와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 옆 두 곳에 지점을 둔 나타 체인. 포르투에도 지점이 있다. 나타 외에 부드럽고 통통한 대구살에 바삭한 튀김옷을 입힌 대구 고로케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신상 나타 맛집
나타 드 리스본
2018년 8월 오픈한 나타 맛집. 신상 가게이지만 맛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아 벌써부터 인기가 심상치 않다. 세련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 잡고, 유리창 너머 키친을 통해 나타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부드러운 식감의 나타
파스텔라리아 산토 안토니오
2019년 리스본 에그타르트 어워드에서 1등을 거머쥔 곳. 얇고 부드러운 패스츄리와 너무 달지 않은 커스터드 크림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상 조르제 성과 상 안토니오 성당과 가까워 함께 방문하면 좋다.
리스본 대표 나타 맛집 모아보기
리뷰
2
일정 알아서 다 짜드려요
트리플 맞춤 일정 추천 받으러 가기
사진/동영상
최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