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키장을 찾아서, 휘슬러

휘슬러는 스키, 하이킹, 자전거 등 레포츠 천국이라 불리는 도시다. 캐나다의 대자연을 만끽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기회는 흔치 않다.

밴쿠버에서 차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휘슬러는 캐나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레포츠 명소다. 세계 최고라 불리는 산악자전거 공원, 4개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 장엄한 풍경을 자랑하는 스키장은 이곳만의 자랑이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직접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는 일일 투어를 추천. 가격은 투어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약 CAD 150정도다. 기온이 낮은 곳이니 핫팩, 털모자, 털장갑 등을 준비해 가면 좋다.

휘슬러 마운틴과 블랙콤 마운틴을 이어주는 곤돌라. 가격은 CAD85로 꽤 비싸지만 대기 시간이 생길 만큼 사람이 몰린다. 픽투픽 곤돌라를 타려면 뉴 블랙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 뒤 갈아타야 한다. 일단 입구에 도착하면 바로 티켓부터 구입하자. 매표소에서 픽투픽을 타겠다고 말하면 뉴 블랙콤 곤돌라 가격까지 포함해 티켓을 끊어준다.

실제 사람들이 사는 곳은 아니고,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관광지다. 밴쿠버에서 휘슬러까지 버스를 타고 온 여행자라면 이곳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각종 레스토랑, 숍, 비지터 센터 등이 잘 마련돼 있다. 자전거 투어를 원할 경우 빌리지 곳곳에 마련된 대여 숍에서 빌릴 수 있다.

자전거 대여 요금은 CAD35 이상. 자전거 종류와 자전거 대여 시간, 추가 옵션 그리고 성수기인지 비수기인지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다.

스키장, 하이킹 코스로 유명한 휘슬러 마운틴은 휘슬러 빌리지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다. 해발 2,000m가 훌쩍 넘는 산으로 여러 리프트를 갖췄다. 휘슬러 빌리지에서 약 20분 정도 곤돌라를 타고 라운드 하우스까지 가면 하이킹을 할 수 있다.

· 하이킹 시작 전 길을 잃지 않도록 라운드 하우스에서 지도를 꼭 챙기자. · ‘AllTrails’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모든 하이킹 코스의 레벨과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휘슬러 마운틴의 동쪽에 있는 블랙콤 마운틴. 휘슬러 마운틴보다 더 높아서 짜릿한 스키를 탈 수 있다. 코스가 상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져 있는 만큼 초보자가 도전하기는 어려운 곳이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산 정상의 호스트맨 빙하. 한여름에도 눈 위의 스키를 즐길 수 있어서다.

블랙콤 마운틴은 흑곰 보호구역이라 하이킹 중 흑곰을 만날 수도 있다. 굉장히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로스트 레이크는 주변을 둘러싼 빙하에서 흘러내려온 물로 채워졌다. 우거진 숲으로 둘러싸인 맑은 호수를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휘슬러 빌리지에서 가깝기 때문에 하이킹이나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다. 호수 옆으로 푸른 잔디가 펼쳐져 있으니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피크닉을 즐겨도 좋다.

휘슬러 빌리지에 있는 햄버거 맛집이다. 휘슬러 빌리지에서 가장 착한 가격으로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 요리인 푸틴을 함께 먹으면 든든하다.

레드 컬러의 인테리어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맛집 라 보카. 이탈리안 음식을 주로 선보이며 파스타, 버거 등을 판매한다. 식사도 괜찮지만 가볍게 맥주 한 잔을 마시기에도 좋다. 음식 가격대도 높지 않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