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빛내는 야경 스팟 추천

제주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도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명소들이 많다. 수많은 조명이 찬란하게 빛나는 곳부터 반짝이는 별들로 가득 차 있는 곳까지. 밤에 가서 더 매력적인 제주 야경 명소들을 소개한다.

· 제주의 도로는 산길이 많고 가로등이 없는 곳이 많다. 밤 운전을 조심하자. · 해안가를 산책하거나, 야외에서 야경을 즐긴다면 겉옷은 꼭 챙기자. 제주는 바람이 많이 불어, 여름에도 밤이 되면 쌀쌀할 수 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이호테우 해변. 저녁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해 방문하거나 밤 비행기로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들르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밤이 되면 해변 주변에 조명이 켜지기 때문이다. 이곳의 유명한 포토 스팟은 조랑말을 형상화한 빨간색과 하얀색 등대이다.

이호테우 해변은 여름에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 밤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포장마차가 들어서 밤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 지역 : 제주시

제주 해수욕장 중에서 바다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물도 맑지만, 주변에 식당이나 카페가 많아 밤에도 번화하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버스킹이 펼쳐지기도 하며,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플리마켓이 매일 밤 10시까지 열린다. 여름에는 밤 9시까지 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진행하고 있어 밤까지 물놀이를 할 수 있다.

· 지역 : 제주시 동부

애월 한담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해수욕장. 애월 카페 거리와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 카페 거리에서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 밤바다를 구경하러 이곳을 들르기에 좋다. 밤에 조명이 나오는 분수와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오기도 좋은 곳. 여름밤이 되면 해변 주변에 음식을 파는 포차들을 만날 수 있다.

옛 제주 도민들의 식수로 사용되었던 용천수를 곽지 해수욕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곽지 해수욕장에는 용천수가 샘솟는 노천탕이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남탕과 여탕이 나누어져 있다.

· 지역 : 제주시 서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라는 뜻을 가진 새연교.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로 새섬을 찾는 여행자들과 서귀포가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의 전통 배인 ‘테우’를 형상화한 다리는 바람과 돛을 나타낸 높이 45m의 주탑이 매력 포인트이다. 새연교에서 서귀포항과 문섬, 범섬까지 볼 수 있으며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매년 6-8월에는 야외무대에서 새연교 콘서트가 열린다.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새섬은 무인도이다. 산책길과 야간 조명이 잘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밤 10시 이후로는 새섬의 출입이 통제된다.

· 지역 : 서귀포시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용연 구름 다리와 용두암. 낮에 봐도 매력적이지만 밤이 되면 더 매력적인 곳이 된다.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특히 용연 구름 다리의 조명은 시시각각 색이 변한다. 공항과도 가까우니 제주에서 밤 비행기로 집으로 돌아간다면 이곳을 마지막으로 방문해보자.

용두암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용연 구름 다리로 가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 지역 : 제주시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가 제주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던 곳. 낮보다 밤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절이다. 밤이 되면 절에 있는 건물에 조명이 켜지고, LED 꽃들과 등불들로 화려한 사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원래는 일정 기간에만 열리는 ‘빛마루 축제’ 였지만 인기가 많아지면서 1년 365일 진행하게 되었다.

2025년 2월 27일 기준, 빛마루 축제는 임시 중단 중이다.

· 지역 : 제주시 서부

제주 불빛 정원은 저녁에만 열리는 대표적인 야경 명소이다. 15가지의 테마가 있으며 테마마다 조명이 각기 다른 반짝이는 조형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에는 조형물들이, 실내에는 다양한 컨셉의 스튜디오가 있어 사진 찍으며 놀기에 좋다. 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와 VR, 오락기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까지 있다.

· 지역 : 제주시 서부 · 운영시간 : 17:00 - 24:00

2만 6천 평의 허브 동산에 약 150여 종의 허브와 야생화가 있다. 허브를 이용한 족욕, 아로마 테라피,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낮에 방문해도 좋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밤에 펼쳐지는 '별빛 놀이'. 허브 동산에 300만 개가 넘는 LED 조형물에 빛이 들어오며, 환상적인 풍경 속으로 여행자를 인도한다.

· 지역 : 서귀포시 동부 · 운영시간 : 09:00 - 22:00

버려진 폐자원을 활용하여 만든 작품들을 전시한 곳. 세계 유일의 ‘정크아트’ 테마 파크이다. 총 300여 점 이상의 작품들이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로봇, 스파이더맨, 쿵푸팬더, 공룡 등의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작품들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3D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관과 놀이터도 있다.

· 지역 : 제주시 동부 · 운영시간 : 09:00 - 23:00(하절기) / 09:00 - 22:00 (동절기)

수많은 조명과 미세먼지로 도시에서 별을 관찰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마음껏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조명이 없는 어두운 곳이면 밤하늘이 깨끗이 보이고, 수백억 개의 별들이 은빛 강을 이룬다는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도 있어 천문학자들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은하수를 보기 위해서는 맑은 날에 가야 한다. 음력 1일을 기준으로 5-7일 전후 기간에 더 잘 볼 수 있다. 3-11월에 관측이 가능하고, 4-8월이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최적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