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Magellan%27s_Cross_(9235055385).jpg
필리핀 최초의 세례가 이루어진 장소
에스파냐의 탐험가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하던 중, 1521년 필리핀 세부에 도착해 제작을 지시한 3m 높이의 십자가이다. 제작 당시 세부의 해안가에 세워져 있었으나, 현재는 필리핀 최초의 성당 '산토 니뇨 성당' 근처의 작은 예배당에 옮겨져 보존하고 있다. 필리핀에서의 첫 세례가 이루어진 장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천장에는 당시 왕족과 세부 시민의 세례 의식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Allan_Jay_Quesada_-_Magellan%27s_Cross_DSC_0766.jpg
영험한 힘을 가졌다는 속설을 지닌 십자가
십자가는 영험한 힘을 가지고 있어 일부를 떼내어 끓여 마시면 병이 낫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속설로 인해 십자가를 훼손하려는 사람이 많아 현재는 손상을 막기 위해 단단한 나무 커버를 씌워 보호하고 있다. 최초의 세례가 이루어진 장소인 만큼 현재까지도 많은 현지인과 여행객이 십자가 앞에서 건강과 복을 염원하며 기도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