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Castillo_de_Gibralfaro,_2000.jpg
800여 년 동안 이슬람 왕조가 거주한 '무적의 요새'
14세기 나스르 왕조의 '유수프 1세'가 말라가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건설한 아랍식 요새. 가톨릭과 이슬람 사이의 종교 전쟁 '레콩키스타'가 발생하기 전까지 이슬람 왕조가 800여 년 동안 거주하던 곳으로, 전쟁 당시 이슬람인들이 가톨릭 군대를 피해 3개월이나 이 성채에서 버텼을 만큼 무적의 요새로 불린다. 입구에서 35번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 도보로 갈 경우 가파른 산길로 인해 다소 힘들 수 있으니 참고하자.
출처 en.wikipedia.org/wiki/File:Malaga_view_from_gibralfaro.jpg
말라가 시내와 지중해를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
요새 안에는 당시의 군인들이 사용하던 무기와 착용했던 의복을 관람할 수 있는 작은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옛 페니키아 시대의 목욕탕과 우물을 볼 수 있다. 내부를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 성벽에 서면 말라가 시내의 전경과 탁 트인 지중해를 조망할 수 있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또한, 말라가의 인기 관광명소 '말라가 알카사바'의 입장료가 포함된 통합권을 판매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