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의 별궁을 기증 받아 창건한 사찰
불교의 한 종파인 임제종 난젠지파의 대본산으로, 1291년 카메야마 일왕의 별궁을 기증받아 창건한 사찰이다. 일본 3대문으로 꼽히는 난젠지의 산몬(절의 입구) 2층에 오르면 다양한 불상 및 그림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난젠지 일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안쪽에는 국가 지정 명승지인 호조 정원과 연못으로 꾸며진 조용한 분위기의 난젠인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단풍 명소와 산책 코스로 인기 있는 수로각
본당을 지나 더 깊이 들어가면 '난젠지 수로각'을 만날 수 있다. 이 수로각은 메이지 시대에 비와 호수의 물을 교토 시내에 끌어오기 위한 관개 공사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은 붉게 물든 단풍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