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장면을 배경으로 남기는 기념사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는 장면으로 유명해진 곳. 17세기 스페인 대사관이 자리했던 것에서 이름이 붙었으며, 스페인 광장과 트리니티 데이 몬티 성당을 잇는 137개의 계단이다. 계단 앞에는 보트 모양의 바르카시아 분수가 있어 풍경과 함께 휴식하기 좋으며, 영화 속 장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문화재 보호를 위한 새로운 규칙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기도 했던 스페인 계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호 차원에서 재정된 새로운 규칙에 따라 2019년 8월부터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뿐 아니라, 앉거나 누울 수 없게 된다. 또한, 계단 아래 바르카시아 분수에서 물을 마시는 것도 금지되었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160유로에서 최대 400유로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니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