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승마 학교

'빈 호프부르크 왕궁'과 이어진 승마 학교로, 화려한 실내 승마장과 사육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1572년 '합스부르크 왕가'에 의해 설립되어 무려 450여 년 동안 이어져 내려와, 빈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명칭은 중세 시대에 스페인 출신의 말을 데려온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현재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희귀한 품종의 백마인 '리피자너'를 사육하고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종의 말이 아침마다 승마술을 훈련하고, 음악 공연 때는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해 많은 여행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승마의 역사와 관련 시설을 살펴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도 마련되어 있으니,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