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들이 머무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곳
신령들이 머무는 곳이라 하여 '영실'이라고 명명된, '한라산 국립 공원'의 여러 탐방로 중 하나. '병풍 바위'와 '윗세 오름'을 지나 '남벽 분기점'까지 향하는 5.8km 길이의 코스다. 다른 탐방로에 비하여 길이가 비교적 짧고 경사도 완만한 데다가 1,280m까지는 차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 눈 덮인 설산을 오르기에도 무리가 없어 초보 등산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등반을 하는 2시간 30분여의 시간 동안 영실 기암, 6월에 피는 붉은 철쭉,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는 노루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백록담'까지 가는 코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탐방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