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바다의 신
흔히 포세이돈으로 알고 있는 바다의 신 '넵튠'의 조각상이 자리한 분수. 이탈리아 조각가 '바르톨로메오 암만나티'가 설계한 분수로, '시뇨리아 광장' 내에 위치하고 있다. 1574년 완공된 이후 여러 번의 도난과 손상을 입은 넵튠상은 2018년 보수 공사와 함께 1800년대 만들어진 사본으로 대체되었다. 원본은 국립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코시모 1세'의 얼굴과 흡사한 넵튠상
약 4.2m 높이를 가진 거대한 넵튠상은 흰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넵튠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신의 조각상들은 청동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당시 피렌체의 대공작이었던 '코시모 1세'의 주문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를 증명하듯 넵튠상의 얼굴은 공작과 매우 흡사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