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온천 마을, 하코네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면 그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깨끗한 자연 바람을 들이마시며 눈을 지그시 감으면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신주쿠역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 온천 마을, 하코네로 떠나보자.

하코네 온천은 과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자주 찾으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하코네의 17개 지역에 온천이 있어 "하코네 17 온천"이라 불린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온천욕은 위험하다. 느긋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한 후 들어가자.

온천의 좋은 성분이 체내에 잘 순환하도록 하기 위해 입욕 전에 미리 물이나 차를 마시자. 혈액순환이 되어 온천 성분이 효율적으로 흡수된다.

온천의 유효성분이 몸에 바로 닿으면 강한 자극이 된다. 우리 몸이 미리 물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간단히 물을 끼얹고 온천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온천욕의 효과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에 오랫동안 입욕하는 것보다 약 3회에 걸쳐서 천천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지형과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인 만큼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로프웨이, 등산 전차, 해적선, 케이블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필요하다. 이 모든 요금이 프리 패스에 포함되어있으니 효율적인 동선을 짜서 미션처럼 섭렵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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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시설을 갖춘 숙소가 모인 대표적인 하코네 명소. 신주쿠 역을 출발해 가장 먼저 닿는 역이기 때문에 하코네 여행의 거점으로 삼기 좋다. 역사를 중심으로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가가 있어 온천 마을 특유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휴양을 목적으로 하코네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 명성에 비해 규모가 크진 않지만 하코네 대표 온천 휴양지 ‘후지야호텔’, 그 주변 유명한 산책로 ‘채플린 산보도’, 온천 신을 모시는 구마노 신사, 다양한 상점 구경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세피아도리 등 볼거리는 풍부하다.

지중해풍 온천 테마파크인 ‘유넷산’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과 놀이시설이 있는 하코네 유일의 온천 레저 명소. 좀 더 활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 온천 투어를 기대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

하코네 안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리조트와 여관, 독특한 콘셉트의 미술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프랑스풍 정원인 ‘고라 공원’, 일본을 대표하는 도자기 전시장인 ‘하코네 미술관', 독특한 조각상을 만날 수 있는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 등 예술의 향연에 푹 빠져보자.

일본의 독특한 지형 문화를 두 눈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오와쿠다니 지역은 하코네 여행의 하이라이트. 공중에 매달려 유황 연기를 내뿜는 화산지대를 내려다보는 기분은 오싹하면서도 신난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이곳 명물인 ‘검은 달걀(쿠로타마고)’은 꼭 먹어보자.

하코네에서는 약간 외곽에 있지만 한적한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센고쿠하라 고원을 놓치지 말자. 탁 트인 갈대밭의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도 아기자기한 전통 료칸이 많은데 다른 하코네 지역에 비해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다양한 박물관, 식물원들도 구경할 수 있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칼데라 호수.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멋진 경치를 만나볼 수 있다. 사계절 어느 때나 아름답지만 단풍이 물드는 10-11월이 가장 아름답다. 하코네 프리 패스 소지자라면 하코네 관광선을 타고 호수를 둘러보며 하코네 마치, 모토 하코네 등의 관광명소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