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85 빌딩

도심 어디에서든 바라볼 수 있어 여행자들의 지표가 되어주는 가오슝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에 이어 대만에서 두 번째로 높은 378m 높이의 고층 빌딩으로, '높을 고(高)' 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띈다. 74층에 자리한 전망대에서 낮에는 가오슝 일대의 전경을, 밤에는 화려하게 빛나는 도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으며, 치허우 등대, 다거우 영국 영사관과 같은 유명 관광지를 찾는 재미도 있다. 전망대 한편에 작은 카페도 자리하고 있어 티타임과 함께 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전용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 층수 대신 도착까지 남은 시간을 모래시계로 알려주는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출발하는 순간, 조명이 어두워지면서 사방에 펼쳐지는 화려한 은하수를 볼 수 있으며, 약 43초 만에 빠른 속도로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다. 전망대 도착하면 풍경은 물론, 대만의 랜드마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어처 모형 전시관과 기념품 숍 등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