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에서 근교로 떠나기

쿠알라룸푸르는 시내 관광을 2박 3일이면 모두 할 수 있다. 만약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근교 도시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식민 시대의 흔적인 서양 문화를 아직 가지고 있는 항구 도시 말라카와 이슬람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푸트라자야는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로 다녀오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이 두 도시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쿠알라룸푸르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말라카로 가는 버스는 쿠알라룸푸르 도심 남쪽에 위치한 TBS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가는 방법도 있다. 말라카가 공항보다 남쪽에 있으니, 북쪽에 있는 쿠알라룸푸르와 동시에 여행하려고 한다면 공항에서 말라카를 먼저 가는 것도 방법이다.

운행하는 버스 회사가 다양하고, 운행 횟수도 많아서 평일의 경우에는 당일날 터미널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예약은 버스 예약 전문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으로 가능하다.

보통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버스가 있다. 첫차는 빠르면 오전 3시, 막차는 늦으면 밤 11시 59분. 운행 간격도 시간 때에 따라 30-75분으로 운행한다.

· 출발 : TBS 버스 터미널 · 도착 : 말라카 센트럴 버스 터미널 · 요금 : 10-14.4링깃 · 소요시간 : 약 2시간 42분

말라카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말여행지다. 주말에 당일 여행을 하거나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오려면 표를 미리 예매해두는 것이 좋다.

KLIA2의 1층 출구 쪽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버스 티켓은 건물 안의 버스 티켓 카운터에서 구입한다. 평일의 경우에는 당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예약은 버스 예약 전문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으로도 가능하다.

· 출발 :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KLIA2 터미널 · 도착 : 말라카 센트럴 버스 터미널 · 요금 : 25링깃 · 소요시간 : 약 2시간

푸트라자야는 쿠알라룸푸르의 행정기능을 대체하는 도시로 개발된 곳이라 쿠알라룸푸르에서 통근이 편리하도록 되어 있다. 쿠알라룸푸르와 국제공항을 오가는 철도 노선인 KLIA 트랜짓을 타면 중간에 푸트라자야에서 내릴 수 있다.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를 관광하기 전 푸트라자야를 먼저 방문하고, 쿠알라룸푸르로 올라오는 방법도 있다.

KLIA 익스프레스(KLIA Ekspres)는 직행 열차로 푸트라자야에 들르지 않는다.

역 내에 있는 티켓 머신이나 티켓 부스에서 구매하면 된다.

· 출발역 : KL 센트럴 · 도착역 : 푸트라자야 & 사이버자야(Putrajaya & Cyberjaya) · 요금 : 14링깃 (온라인으로 구매 시 12.6링깃) · 소요시간 : 약 20분

역 내에 있는 티켓 머신이나 티켓 부스에서 구매하면 된다.

· 출발역 :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 도착역 : 푸트라자야 & 사이버자야 역 · 요금 : 9.4링깃 (온라인으로 구매 시 8.5링깃) · 소요시간 : 약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