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역사 건축물 BEST 5

저장 118
출처 김준현 작가
출처 김준현 작가
쿠알라룸푸르 하면 떠오르는 건물은 역시 현대적인 이미지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KL 타워이다. 하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한 나라의 수도인 만큼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여행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건축물들을 살펴본다.
메르데카 광장의 빅 벤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우리나라의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닮은 메르데카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바로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이다. 건물 정중앙에 높은 시계탑이 있어서 ‘쿠알라룸푸르의 빅 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1897년 영국 식민시대에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행정부처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말발굽 모양의 아치와 구리로 만든 둥근 돔 등 무굴 제국의 건축양식이 반영되었다.
알아두면 좋아요!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은 해가 지고 나면 조명을 밝게 밝혀서 매우 아름답다. 메르데카 광장의 주변 건물들도 역시 아름다워서 유명한 야경 촬영지로 손꼽힌다.
상류층 사교의 중심지
로열 셀랑고르 클럽
메르데카 광장에서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과 마주 보고 있는 건물이다. 영국 식민시대의 영국인들과 말레이인 상류층들은 이곳 광장에 모여 클리켓을 치며 사교활동을 했다. 처음에 작은 목재 건물을 지었다가 나중에 영국 서민주택에서 사용하던 튜더 양식으로 개조했다. 현재도 말레이시아를 이끄는 상류층들의 사교 클럽으로 이용되고 있다.
영국 성공회의 보금자리
세인트 메리 대성당
이슬람 국가에서 성당 건물은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다. 그것도 말레이시아의 수도 한복판, 독립을 의미하는 메르데카 광장 앞에 있는 성당이라니. 세인트 메리 대성당은 19세기 초부터 영국 국교인 성공회 신자들이 사용하던 건물이다. 높은 십자가 탑이 없어서 겉에서 보면 목가적이고 가족적인 작은 교회당처럼 보인다. 일요일에는 말레이에 사는 성공회 교인들이 모여서 미사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국적 건축양식의 이슬람 사원
마지드 자멕 모스크
여행자들은 흔히 국립 모스크를 많이 방문하지만,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역사적인 이슬람 사원은 마지드 자멕 모스크이다. 마지드란 말레이시아어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모스크라는 뜻. 1907년에 만들어졌는데, 건축가가 말레이시아인이 아닌 영국인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힌두, 이슬람,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건축 양식까지 혼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남녀 모두 다리가 드러나는 짧은 복장을 하고 들어갈 수 없으며, 여자는 머리와 목 부분을 가려야 한다. 방문자를 위해 무료로 가운과 스카프를 빌려준다.
영국 식민지 시대의 기차역
쿠알라룸푸르 역
KL 센트럴이 쿠알라룸푸르의 철도 허브 역을 담당하면서 지금은 많이 한산해진 기차역이다. 하지만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세계 건축 1001'에 들 정도로 건축양식이 매우 아름다워서 잠시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다. 영국인 군인 겸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당시 영국령 인도에서 유행하던 인도-사라센 양식을 반영해서 만들었다.
알아두면 좋아요!
쿠알라룸푸르 역은 길 건너편에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국립 모스크가 있다. 국립 모스크에 갈 때 잠시 구경하고 가면 좋다.
쿠알라룸푸르 역사적 건축물 모아보기
리뷰
일정 알아서 다 짜드려요
트리플 맞춤 일정 추천 받으러 가기
사진/동영상
최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