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학문의 도시, 다자이후

후쿠오카 시내에서 전철로 30분 거리인 대표적인 근교 도시 다자이후. 학문의 신으로 유명한 다자이후 덴만구와 규슈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늘 붐빈다. 일본 전통 거리와 매화가 수놓는 정원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 다자이후에서 멀지 않은 야나가와에서는 유유자적 뱃놀이를 즐겨보자.

다자이후 역에서 덴만구까지 가는 짧은 거리.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먹거리로 가득해 구경하는 걸음이 한없이 느려진다. 갈 때는 오른쪽 길, 올 때는 왼쪽 길을 이용하면 빠짐없이 구경할 수 있다.

대표 간식 우메가에 모찌로 요기하기 좋다. 다자이후 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돌아보는 것도 추천.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신 신사. 다자이후의 대표 관광 스폿이다.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신사로 합격을 기원하는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 일본 전통 신사를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년 2-3월이 되면 6,000여 그루의 매화가 만발하는 매화 명소이기도 하다.

텐만구 입구 소 동상의 머리를 만지면 병이 낫고 지혜를 얻는다는 설이 있다.

다자이후 거리 중간에 있는 스타벅스. 일본 전역에 몇 없는 콘셉트 스토어 중 하나로 유명 건축가인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매장이다. 2,000여 개의 삼나무를 이용한 독특한 인테리어를 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을 즐겨보자!

일본의 네 번째 국립박물관. 아시아와의 교류에 초점을 맞춘 일본 문화를 테마로 한 역사 관련 박물관이다. 현대식 외관과 달리 산과 넓은 정원에 둘러싸여 있어 묘한 기분. 엄청나게 긴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를 지나야만 만날 수 있다. 2층은 기념품점, 3-4층이 전시실이며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다자이후의 명물인 우메가에 모찌. 매화 가지 떡이라는 의미로 팥고물을 넣은 찹쌀떡이다. 이 떡을 먹으면 병마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상점가 곳곳에서 붕어빵처럼 구워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갓 구워낸 뜨끈한 우메가에 모찌는 별미 중 별미.

아는 사람만 아는 다자이후 버거. TV와 잡지에 다자이후 명물로 소개되며 명성을 얻었다. 고기 패티 대신 일본식 닭튀김인 가라아게를 넣은 것이 특징. 바게트처럼 딱딱한 하드롤 스타일의 버거 번과 새콤 짭짤한 소스도 매력 있다.

930km에 이르는 수로가 흐르는 물의 고장 야나가와. 뱃놀이와 장어덮밥으로 유명하다. 야나가와와 다자이후를 효율적으로 즐기려면 니시테츠 전철의 복합티켓을 추천. 티켓 하나로 전철은 물론 야나가와 뱃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니시테츠 전철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덴진의 니시테츠 후쿠오카 역에서 니시테쓰 야나가와 역까지 약 50분이면 도착한다. 특급열차는 30분마다 운행하며 87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