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떠나는 후쿠오카 여행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후쿠오카는 아이와도 무리 없이 갈 수 있는 도시이다. 무엇이든 처음은 더 걱정스럽고 더 기대도 되는 법. 아이와의 성공적인 후쿠오카 여행을 위해 알면 좋은 십계명과 추천 숙소, 스팟, 맛집을 모아보았다.

1. 항공사의 어린이 혜택 확인과 키즈 밀 신청. 2. 유모차 관련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 확인. 3. 공항의 패스트 트랙, 액체 반입 등 아이 동반 우대 정책을 활용. 4. 호텔 선택 시 조식과 어린이 시설도 확인. 5. 기어 다니는 어린아이라면, 다다미방 추천. 6. 쇼핑도 관광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상품이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두자. 7. 일정은 하루에 1-2코스로 유연하게 짜자. 8. 관람, 체험 위주로. 가능한 실내 활동을 추천. 9. 식사는 동선 곳곳에 쉬어갈 곳으로 선택하자. 10. 근교는 렌터카로. 카시트 확인은 필수다.

아이와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체력과 컨디션. 주요 관광지 인근에 숙소를 잡아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조식을 제공한다면 아침부터 맛집을 찾아 헤맬 필요도 없다. 여기에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가 있거나 방음이 잘되고 넓은 곳이라면 금상첨화!

하카타 역 인근이어서 주요 관광지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객실이 깨끗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곳. 무엇보다도 11세 이하의 어린이는 추가 숙박비를 받지 않으며, 6세 이하는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장난감, 색칠 놀이 그림책 등의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고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스폿을 돌아다니는 것이 좋다. 유적지만 돌아다닌다면 아이는 금세 칭얼댈지도. 여기에 실내라면 날씨에 영향도 덜 받으면서 체력도 비축할 수 있어 더 좋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 대표 스폿들을 모아보자.

다양한 해양생물이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수족관. 관람뿐만 아니라 직접 해양 생물을 만질 수도 있고, 물범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상어들이 위를 지나다니고, 다이버들이 거대한 수조에 들어가 먹이를 주는 것을 관람할 수도 있다. 돌고래 쇼도 볼만한 구경거리.

쇼핑몰부터 전망대, 각종 맛집과 온천 등이 있는 하카타 만의 복합 시설. 타워형 수조, 미니 열차 로드 트레인 등도 있어, 아이들도 만족스럽게 놀 수 있다. 밤에 켜지는 일루미네이션과 하카타 항구와 바다를 배경으로 환하게 빛나는 쇼핑몰은 화려하고 아름다워 현지인들도 이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미식의 도시 후쿠오카. 여기까지 와서 아이들 입맛에만 맞는 음식을 먹고 가기엔 아쉽다. 어른들의 입맛에도 딱 맞으면서 키즈 메뉴가 있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밥 먹는 내내 즐거운 곳으로 선택하면 좋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맛집, 어디로 가볼까?

맛있는 팬케이크와 신선한 커피로 유명한 백금다방. 도심인데도 푸르른 나무가 가득한 곳이라 바쁜 여행 중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커피를 주문하면 자리에 와서 직접 만들어 주어 독특하다. 팬케이크를 비롯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다는 평. 키즈 메뉴를 주문하면 귀여운 팬케이크에 과일이 곁들여져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한다.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카페. 닌텐도의 인기 게임 캐릭터인 '커비'를 테마로 꾸몄다.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판매하는 메뉴에도 귀여운 캐릭터를 찾을 수 있다. 캐널시티 지하 1층에 위치하며, 굿즈 숍도 함께 자리해 아이와 함께 쇼핑을 즐기다 잠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 카페는 예약제로 운영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