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이 사는 숲, 플리트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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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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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자그레브, 아드리아 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보다 플리트비체를 보고 크로아티아 여행을 결심하는 여행자들이 많을 것이다. 크로아티아의 자연을 상징하는 곳이자 요정이 살 것만 같은 신비의 숲 플리트비체, 버킷리스트에만 있던 이곳으로 직접 여행을 떠나 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2019년부터 시간대별 입장객 수 제한 규정이 생겨, 온라인으로 날짜와 입장 시간까지 예약을 꼭 해야한다. 또한 예약 후 당일 E 티켓을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는 줄도 상당히 긴 편. 예약 시간 30분 전에는 도착하여 교환하자.
플리트비체 국립 공원은 어떤 곳?
크로아티아에서 1949년 개장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규모의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3만 헥타르에 달하는 규모의 공원 안에는 에메랄드 빛의 호수 16개와 크고 작은 폭포 90여 개 등 탄성을 자아내는 자연경관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크게는 상류와 하류로 나뉘는데 상류는 판타지 영화 속에 나올 것 같은 모습을 띄고 있으며 하류는 맑은 물이 빛나는 작은 호수와 낮은 나무들이 있어 탁트인 곳으로, 관광객들은 하류 쪽으로 더 많이 가는 편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플리트비체의 호수는 에메랄드 초록 빛과 사파이어 같은 파란 빛을 같이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물 안에 함유된 마그네슘, 탄산염 성분, 햇살이 비추는 정도 때문이라고 한다.
플리트비체는 언제 가야할까?
· 7월, 8월 : 여행 최적기. 플리트비체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극성수기로 어딜 가나 사람이 많다. · 5월 말, 6월, 9월 : 준성수기로, 선선한 날씨 속에서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 10월 - 5월 초 : 여행 비수기. 겨울이 긴 편이라 4월에도 눈이 온다. 이때 플리트비체를 방문한다면, 삭막한 모습에 실망할 수 있다.
요금 및 시간
플리트비체는 성수기인 6월부터 9월까지의 요금이 가장 비싸며, 비수기인 겨울에는 저렴한 편이다. 시기 별로 운영시간이 변동되며 해당 내용은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 시 입장 시간을 선택하는데 예약한 시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입장이 어려우니 유의하자.
요금 (성인 1명 기준)
· 1-3월, 11-12월 : 1일권 10유로, 2일권 15유로 · 4-5월, 10월 : 1일권 23유로, 2일권 39유로 · 6-9월 : 1일권 A코스 40유로 / B코스 25유로, 2일권 60유로
플리트비체 코스 소개
내게 맞는 코스 찾기
가장 짧은 코스
A 코스
약 3.5km의 길이로 2-3시간가량 소요되는 가장 짧은 하이킹 코스. 입구 1에서 시작한다. 플리트비체에서 가장 큰 폭포인 동시에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큰 폭포인 벨리키 슬라프를 시작으로 칼루데로바츠, 가바노바츠, 밀라노바츠 호수 등 하단부의 호수를 돌아보고 다시 1번 입구로 돌아와 끝난다. 당일치기로 시간이 없는 여행자나 체력적으로 걱정되는 여행자에게 추천.
동절기의 가장 일반적인 코스
B 코스
약 4km 길이의 3-4시간 소요되는 코스. 역시 1번 입구에서 시작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절반만 돌아보는 코스이지만 벨리키 슬라프, 코자크 호수, 슈플랴라 동굴 등 플리트비체의 주요 스팟들을 대부분 돌아볼 수 있어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코스 중 하나. 1번 코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P3 선착장에서 코자크 호수를 횡단하는 보트를 타는 것. 코스의 후반부는 이 보트를 타기 때문에 사실 A코스보다 많은 체력을 요하지는 않는다.
알아두면 좋아요!
동절기에는 다른 코스는 폐쇄되고 A 혹은 B코스만 열리기도 한다.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는 코스
C 코스
8km 길이로 4-6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 입구 1에서 시작한다. 상단부, 하단부를 모두 돌아보며 플리트비체의 매력을 구석구석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H코스와 함께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 하이라이트가 몰려있는 하단부를 먼저 감상한 후 갈로바츠 호수, 프로스찬스코 호수, 그라딘스코 호수 등 상단부 호수를 순서대로 둘러보게 된다.
상단부만 둘러보는 코스
E 코스
5.1km의 길이로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 입구 2에서 시작해 상단부만 둘러보게 되며 코자크 호수에서 짧은 구간의 보트를 한번 타게 된다. 상단부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는 있지만 기대했던 플리트비체의 하이라이트는 거의 볼 수 없는 코스이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B 코스를 거꾸로 도는 코스
F 코스
4.6km의 길이로 3-4시간가량 소요되는 코스. 입구 2에서 시작해 P1 선착장에서 바로 코자크 호수를 횡단하는 배를 타고, P3 선착장에 도착해 하단부를 돌아보는 코스다. B코스와 구성은 같으나 반대 방향으로 돈다고 생각하면 된다.
플리트비체 코스의 정석
H 코스
8.9km에 달하는 길이로 약 4-6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 한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코스다. C코스와 길이는 비슷하지만 H코스는 입구 2에서 시작해 구성이 약간 다르다. 입구 2의 ST2 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ST4로 이동 후 본격적인 하이킹을 시작하게 되며, 상단부 하이킹 후 플리트비체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하단부를 둘러보게 된다.
플리트비체 완전 정복 코스
K 코스
플리트비체를 가장 길고, 가장 넓게 둘러보는 코스. 코스의 길이는 무려 18.3km에 달하며 예상 소요시간은 6-8시간 정도. 입구 1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입구 2에서 시작하는 코스 두 가지로 나뉘지만 순서만 다를 뿐 방문하는 스팟은 같다. 상당한 체력을 요하며 소요 시간 상 당일치기로는 무리. 플리트비체에 1박 이상 머무는 여행자라면 도전해볼 만한 코스다.
플리트비체 추천 맛집
공원 안의 유일한 식당
비스트로 코즈야츠카 드라가
국립공원 안의 유일한 식당으로, P3 선착장 바로 앞에 있다. 하이킹 중 발견한다면 식사와 화장실은 이곳에서 해결하고 가길. 넓은 잔디 마당의 야외 테라스 좌석에 앉아 코자크 호수의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다. 햄버거, 프렌치프라이 등 간단한 패스트푸드 메뉴와 음료를 판매하며 추천 메뉴는 닭구이.
2번 입구 근처에 위치한 레스토랑
레스토랑 폴야나
2번 입구에서 하이킹을 마치는 여행자들이나 벨뷰 호텔, 플리트비체 호텔과도 가까워 이곳에 묵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꽤 넓은 규모와 야외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다. 송어구이가 맛있기로 유명하며 이외에도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피맥 즐기기 좋은 곳
비스트로 부츠니차
소베가 모여있는 무키네 근처의 레스토랑. 2번 입구와는 2km가량 떨어져 있다. 40석으로 아담한 규모다. 햄버거, 파스타 등도 판매하나 대표 메뉴는 단연 피자. 가격도 저렴해 가성비 좋은 맛집이다.
이런 곳은 어때요?
동화 같은 마을, 라스토케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까지 차를 타고 간다면 반드시 만나는 작은 마을, 라스토케. 자그레브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라스토케는 ‘플리트비체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마을 전체를 감싼 물줄기와 작은 폭포를 보고 있노라면 동화 속에 들어온 착각마저 든다고. <꽃보다 누나>에서 소개된 후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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