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소도시 여행지로 가고시마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덕분에 주변에서 "가고시마는 며칠 정도 다녀오면 좋을까?"란 질문을 꽤 많이 듣는다. 물론 개인 성향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와 '온천'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최소 3박 4일은 잡고 떠나는 게 좋다. 작가가 추천하는 3박 4일 일정으로 가고시마를 떠나보자.
가고시마 시내 중심
첫째 날
시내 곳곳 돌아보기
시로야마 공원 전망대를 시작으로 센간엔, 덴몬칸까지 둘러보자. 대중교통을 잘 활용하면 이동이 편리하다. 저녁엔 덴몬칸에서 다양한 숍들을 둘러보다가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덴몬칸 공원 인근의 선술집에서 하루를 마무리하자.
∙ 예상 소요시간 : 6시간 30분
가고시마 대중교통 1일 승차권
시내 이동이 잦은 첫째 날 일정. 트램, 시내버스, 시티뷰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 가고시마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1일 승차권 구매를 추천한다. 가격은 성인 기준 800엔, 어린이 400엔.
사쿠라지마 완전 정복
둘째 날
가고시마의 하이라이트
가고시마 항에서 페리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사쿠라지마. 도심과 화산이 함께 공존하는 풍경에서 특별함이 느껴진다. 활화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용암 해안 공원에선 멋진 전망을 보며 무료 족욕까지 즐겨보자.
∙ 예상 소요시간 : 9시간 30분
큐트 패스
페리를 이용하는 둘째 날. 큐트 패스를 구입하면 페리는 물론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1일권 기준 성인 1,300엔, 어린이 650엔.
이부스키 온천여행
셋째 날
피로를 녹이는 온천욕
검은 모래찜질은 이부스키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온천 방법이다. 뜨겁게 달궈진 검은 모래를 덮고 즐기는 온천욕이 색다르고 특별하다.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들이 많으니 이부스키에서 하루 정도 숙박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자.
∙ 예상 소요시간 : 9시간
공항으로
넷째 날 (1)
온천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가고시마를 떠나기 전 좀 더 힐링하고 싶다면 체크아웃 시간까지 여유롭게 호텔 내 온천을 즐겨보자. 온천욕이 끝난 후 이부스키 역에서 가고시마 공항까지 운행하는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 예상 소요시간 : 4시간
공항으로
넷째 날 (2)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쓰고 싶다면
호텔 체크아웃 후 가고시마 중앙역으로 이동해, 중앙역의 짐 보관소에 짐을 넣어두자. 중앙역이나 덴몬칸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기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 중앙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완벽하다.
∙ 예상 소요시간 : 5시간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작가의 PICK '기리시마'
조금 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기리시마 코스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기리시마 신궁, 마루오 폭포, 기리시마 온천 시장 등 볼거리가 곳곳에 숨어있는 기리시마. 만약 1박을 할 예정이라면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올레 코스, 트레킹 코스도 훌륭하다.
출처 blog.naver.com/s1h25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