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야경 명소 BEST 6

프라하의 야경은 프랑스 파리, 그리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함께 유럽의 3대 야경으로 손꼽는다. 낮에 보았던 풍경에 빛이 더해지면서 환상적인 중세의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낭만적이지만, 조금은 특별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프라하 성과 함께 프라하를 상징하는 카를교는 야경 또한 최고로 손꼽는 곳이다. 프라하의 밤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야경 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방문에 색다른 모습을 즐겨보길.

구시가지로 이어진 곳에 서 있는 탑에서 카를교 바라보기. 올드 타운 브리지 타워에서 보이는 카를교와 프라하 성, 그리고 멀리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한다.

말라스트라 지구의 Újezd 역에서 푸니쿨라라고 부르는 등산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프라하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있는, 페트르진 전망대에 도착한다. 지상에서부터 360m 높이에서 내려다보면 페트르진 언덕에서부터 왼쪽으로 프라하 성과 블타바 강과 카를교, 구시가지와 시내 외곽까지 카펫처럼 이어져 노란 불빛의 향연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망대 개장 시간은 시기별로 상이하니 미리 확인 후 방문하자.

유대인 지구 근처 블타바 강가에서 거대한 메트로놈 바늘이 하늘을 향해 서 있는 조형물이 있다. 이곳이 바로 레트나 공원이다. 원래는 스탈린의 석조상이 있었던 자리에다 지금 있는 조형물을 세웠다. 19세기에 숲을 가꾸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는데 보드나 인라인 스케이팅을 타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프라하 청년들의 만남의 광장인 곳이다. 레트나 공원에서는 블타바 강과 그 위로 놓인 다리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포인트 중의 한 곳이다.

프라하 성이 배경이 되지 않는 야경은 없을 정도로 프라하 성의 밤 풍경은 아름답지만, 그 프라하 성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성으로 들어가는 정문이 있는 흐라트차니 광장과 이어진 성벽에서 블타바 강을 가운데에 두고 펼쳐진 프라하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는데, 붉은 지붕 아래 창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들과 왕궁의 신비한 조명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에서 빛을 발한다.

구시가지 광장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광장 중 하나인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 국립 박물관부터 무즈텍 광장까지 이어지는 긴 대로로 체코의 역사적인 공간이다. 광장의 중간 지점, 즉 트램이 다니는 길에서 국립 박물관 방향을 바라보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데, 길 양옆으로 이어지는 호텔과 상점의 불빛과 국립 박물관을 비추는 조명과 바츨라프 기마상을 비추는 조명,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이 만들어진다.

구시가지 광장에 있는 구 시청사와 천문 시계가 있는 탑으로 구시가지 광장은 물론, 360도로 펼쳐지는 프라하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보는 구시가지 광장과 틴 성모 교회의 야경과 멀리 보이는 프라하 성의 야경 또한 다른 장소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멋지다. 구 시청사 건물 안쪽에 있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탑까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