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Sultanahmet_Meydan%C4%B1_dikilita%C5%9Flar_(2).jpg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비운의 역사를 간직한 곳
3세기 초 건설된 검투 경기장의 터.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 통치 당시 마차 경기장으로 사용되어 '고대 경마장(hippodrome)'을 의미하는 '히포드롬 광장'이라고도 불리며, 경마장을 장식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기둥과 오벨리스크들이 곳곳에 자리해 있다. 비잔틴 제국 시대에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과한 세금 징수를 빌미로 일어난 '니카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약 3만 명의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했던 장소로 유명하다. 또한,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술탄의 군대 '예니체리'가 반란을 일으켜 반란군 대부분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13세기 제4차 십자군의 침입으로 광장 내 유적이 대부분 파괴되거나 약탈당하는 등 수많은 비운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매일 밤, 잊을 수 없는 광경을 선사하는 야경 명소
밤이 되면 광장 내의 설치물들에 은은한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색의 분수쇼와 블루 모스크로 유명한 '술탄 아흐메트 자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잔틴 성당 '이스탄불 야야 소피아'가 웅장하게 빛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이스탄불의 손꼽히는 명소로 유명하다.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
기원전 15세기 경 이집트의 신전에서 가져온, 3,500년 전의 상형 문자가 새겨진 오벨리스크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N%C3%A9met_k%C3%BAt_-_Isztambul,_2014.10.23.JPG
독일 분수
19세기 말 독일의 황제였던 '빌헬름 2세'가 오스만 제국의 술탄 '압둘 하미드'에게 선사한 분수대
청동 뱀 기둥
기원전 5세기 경 페르시아군을 물리친 그리스의 승리를 기념해 만들어진, 뱀이 뒤엉킨 모양의 기둥
콘스탄틴 오벨리스크
13세기 경 제4차 십자군의 침입으로 파괴되어 현재 일부분만 남아 있는 오벨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