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타이 만의 동쪽 해안에 있는 휴양지,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부터 농눅 빌리지까지! 당신의 여행을 빛내줄 대표 명소를 소개한다.

어두워지면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워킹 스트리트. 밤이 되면 상점들이 하나둘씩 불을 밝히고, 거리에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클럽과 바, 씨푸드 레스토랑, 스파, 노천카페 등이 즐비해 있으며, 길거리에서 다양한 공연과 쇼를 펼치기도 한다. 이름에 걸맞게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이국의 밤을 엿볼 수 있으며,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 사이를 걸으며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유흥가라 아이들과 가기에는 부적절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차량의 진입이 금지된다. 다소 치안이 위험해 혼자 여행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여러 명과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으며 소지품 관리도 철저히 하자.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의 휴양지로 발전했으며, 그 이후에 미국식 해변 리조트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의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었다.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서 해변가 주위에서 파는 먹거리와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 등의 해양 스포츠뿐만 아니라 번지점프, 카트 등도 즐길 수 있으니 이곳에서만 종일 있어도 지루할 틈 없다.

파타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알카자 쇼. 태국을 대표하는 트랜스젠더 쇼로 38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공연은 약 70분 동안 각 나라의 무용과 노래로 진행된다. 예술적인 퍼포먼스와 세련된 무대, 의상을 완벽하게 갖춘 배우들의 환상적인 무대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공연이 끝난 후에 출연진들과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으며, 촬영 시 약간의 팁을 지불해야 한다. 사진을 찍고 싶다면 현금을 챙겨가자.

인공적으로 저수지에 수상 가옥을 짓고 상점을 입점해 만든 수상 시장. 100여 채의 가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0여 가지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접할 수 있다. 태국 전통 공예품과 기념품,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용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전통 먹거리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곳곳에 스파, 사원 등이 있고 타이 복싱, 댄스 공연 등 수상 시장 측에서 마련한 상설 공연도 열려 풍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데크를 따라 걸으며 구경해도 좋고 보트를 타고 둘러보아도 좋다.

보트는 따로 추가 요금을 내고 30분 정도 돌아볼 수 있다. 런닝맨 등의 예능 촬영지로 나왔던 곳.

다운타운 중심에 자리한 센트럴 페스티벌. 파타야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다양한 브랜드와 유명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다. 1-5층에는 태국 국내 브랜드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명 브랜드, 의류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쇼핑거리가 있으며, 5-6층에서는 태국 인기 레스토랑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5층의 KFC는 바다 방향으로 트여있어,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전망을 선사한다.

태국 국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거대한 황금불상이 있는 사원. 60억의 거액을 들여 치 짠 산을 깎아 5톤이 넘는 금을 입혔으며, 높이는 109m, 너비는 70m에 이른다고 한다. 30미터 이내에는 관광객 진입 금지. 현지인들이 불공을 드리기 위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파타야에서만 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불상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보자.

차로 없으면 가기 불편한 위치에 있어 썽태우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

농눅 부부가 가꾼 개인 소유의 정원. 개인 정원이지만 일반인들에게 개방하여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비록 인공정원이지만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고, 한쪽에는 호수가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길을 걸으며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하루 몇 차례 시간을 정해두고 열리는 민속공연도 있다. 그 외에도 타이복싱, 코끼리 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니 남녀노소 불문하고 추천하는 명소이다.

정원 부지가 엄청 넓어서 꼼꼼하게 둘러보려면 일정을 짤 때 시간 배분을 넉넉하게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