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휴양지, 카를로비 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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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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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왕족, 정치가, 예술가들이 여러 번 방문할 정도로 사랑한 곳, 카를로비 바리.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둘러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걸어보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1박을 하면서 고급 스파 시설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온천 도시로 유명한
카를로비 바리는 어떤 곳?
카를로비 바리는 ‘카를의 온천’이라는 뜻이다. 14세기 중반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4세가 사냥을 하다가 발견한 곳으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치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손꼽히는 휴양지가 되었다. 카를 4세 역시 실제로 온천수를 마신 뒤 아픈 다리의 병세가 나아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카를로비 바리는 도시 자체도 매우 아름답다. 오흐르제 강과 테플레 강이 흐르고 산과 언덕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지형 아래 네오 르네상스 스타일과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를로비 바리 추천 코스

대표 명소를 찾아서
곳곳에서 온천 원천지 위에 세워진 '콜로나다'를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콜로나다 4곳을 구경하고 이후에 주요 명소를 방문한다. 그중 그랜드 호텔 펍은 유명한 영화 촬영지로 하룻밤 묵어도 좋다.
· 예상 소요시간 : 4시간

카를로비 바리 대표 명소
성 마리아 막달레나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성 마리아 막달레나 성당
1736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로 카를로비 바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양식이다. 브리델니 콜로나다와 마주 보고 있으며 두 개의 똑같은 모습을 한 탑 위에 시계가 달려 있다.
여러 영화에도 등장했던
그랜드호텔 펍
마치 성과 같은 웅장함과 예술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한 아름다움까지 갖춘 이 호텔은,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의 요셉 황제가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가 열리면 많은 영화인들이 찾는 호텔이다. 2006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와 007본드 시리즈 '카지노 로얄'에서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카를로비 바리를 조망하기 좋은
디아나 전망대
카를로비 바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우정의 언덕이라 불리는 곳에 1914년 세워졌다. 해발 547m 높이에 있으며 등산 열차(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거나(3분) 산책로를 이용(30분)하면 된다. 탑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체코 전통 술 '베헤로브카'의 A to Z
베헤로브카 박물관
베헤로브카 박물관에 가면 만드는 과정과 술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여러 종류의 베헤로브카를 유료로 시음할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약술이기는 하지만 30도가 넘는 독주이므로 주의하자.
더 가볼 만한 곳
유유자적 산책하기 좋은
드보라코비 사디
드보라코비 사디는 드보르작 공원을 뜻한다. 카를로비 바리는 스메타나 공원, 드보르작 공원, 모차르트 공원같이 유명 음악 인사의 이름이 공원 이름에 남아 있을 정도로 유명 음악 인사들이 요양차 많이 찾았던 곳이다. 그중에서도 드보르작은 1894년 그의 작품인 <신세계 교향곡>을 이곳에서 초연하여 카를로비 바리가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고, 이후 유럽 귀족들의 사교의 장이 되었다고 한다. 드보라코비 사디 옆에 자리한 콜로나다가 바로 ‘공원’이라는 뜻을 가진 ‘사도바 콜로나다’이다.
다섯 개의 황금색 돔이 인상적인
성 페트르와 파블 성당
1893-1898년 사이에 지어진 비잔틴 스타일의 러시아 정교회의 사원이다. 카를로비 바리 시내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카를로비 바리에서 보기 드문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 중 하나로, 구스타프 위데만이 설계했다.
마을의 모습이 한눈에 담기는
옐레니 스콕
옐레니란 체코어로 ‘사슴’, 스콕은 ‘뛰어들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슴과 관련한 카를로비 바리 마을의 전설 때문에 생긴 곳이다.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디아나 전망대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사실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다. 또, 전망대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염소 동상을 만나볼 수 있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1948년부터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국제 영화제. 오랜 전통을 가진 영화제이지만 동유럽권의 대표적인 사회주의 영화제로서 소련의 모스크바 영화제와 번갈아 개최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989년 냉전체제 붕괴 후 1992년 새로운 영화제로 자리 잡은 뒤 동구의 칸 영화제로 불리며 유럽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6월 말-7월 초에는 카를로비 바리에 영화인들로 가득하다. 이 시기 카를로비 바리를 방문한다면 영화인들의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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