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역사를 담은 하노이 명소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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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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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 문화, 교통의 중심지 하노이. 한 나라의 수도로 천년이 넘는 시간을 보낸 역사 문화 도시이기도 하다. 하노이의 진가를 제대로 알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위해 역사 테마 명소를 소개한다.
호치민, 그리고 베트남 근현대사의 모든 것
호치민 콤플렉스
베트남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영웅 호치민. 평소 국민들이 '호 아저씨'라고 부를 정도로 친숙한 존재다. 베트남의 최대 도시 사이공의 새 이름을 호치민시로 붙일 만큼 그에 대한 존경과 애정은 남다르다. 수도 하노이에서도 호치민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호치민의 묘와 기념관 등 유적지가 모여있는 ‘호치민 콤플렉스’를 방문해 보자.
호치민은 누구?
베트남의 혁명가이자 정치가, 민족주의자로서 베트남 독립을 주도한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구(舊) 베트남민주공화국 초대 대통령으로 현재 정치, 경제, 교육 철학은 모두 호치민 주석 때 확립했다고 한다. 별세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호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베트남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도자다.
호치민 콤플렉스 대표 명소
장엄한 독립의 현장
바딘 광장
베트남이 독립한 1945년 9월 2일 호치민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곳이다. 지금은 호치민 묘, 호치민 박물관 등 호치민 유적지와 국회 의사당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해 있다. 탁 트인 광장을 걸으면 역사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바딘 광장에 들어가기 전에 짐 검사를 받아야 한다. · 매일 오전 6시와 오후 9시에 국기 게양식이 진행된다.
베트남 국민 영웅이 잠든 곳
호치민 묘
하노이에 왔다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다. 묘 전체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고, 그 안에 호치민의 유체가 밀랍으로 보존돼 있다. 호치민 기일이자 베트남 독립 기념일인 9월 2일에는 전국에서 참배객이 몰려든다. 한 나라의 영웅이 잠든 곳인 만큼 보안 검사가 철저하니 유념하자. 복장 규정이 까다로운 편인데 모자와 선글라스, 짧은 하의, 민소매 등을 금지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 매년 6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유지 보수 작업 기간으로 입장이 불가능하다.
호치민의 삶에 대한 모든 것
호치민 박물관
호치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90년에 건립했다. 건물 외관은 연꽃을 상징한다. 내부는 3층으로 나눠 호치민이 직접 쓴 일기와 사진 자료 등 다양한 물품을 전시한다. 베트남 전쟁에 관한 특별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호치민의 삶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기회이니 꼼꼼하게 관람하자.
아름다운 연꽃을 닮은
한기둥 사원
하나의 기둥 위에 세워진 사원이라는 의미로 못꼿사원, 일주사라고도 불린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사원으로 베트남 국보 1호다. 연못 속에 지어진 사원은 마치 연못 위 줄기에 꽃을 피운 연꽃을 닮아 인기가 많다. 여행자 뿐 아니라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 현지인으로 항상 북적인다.
호치민이 살던 집
호치민 관저 유적지
호치민이 11년간 거주했던 관저와 생가가 이어져 있다. 생전에 호치민은 화려한 주석궁에 머물기를 거절하고, 그 뒤편에 있는 작은 2층 집에서 생활했다. 관저에는 호치민이 사용한 작은 나무 책상, 시계, 라디오 등을 전시한다. 소박하고 서민적이었던 호치민의 성품이 잘 드러나는 공간이다. 관저에서 보이는 화려한 노란색 건물이 주석궁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건물 내부는 입장할 수 없다. 바깥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데, 호치민이 타고 다니던 차와 생활했던 공간 등을 볼 수 있다.
호치민 관련 명소 모아보기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볼 수 있는 곳
하노이 구시가
하노이의 상징인 호안끼엠 호수 주변의 구시가는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다. 15세기 초에 형성된 옛 거리를 거닐면 당시 하노이에서 수공업과 무역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세월이 느껴지는 오래된 가옥과 시클로 등을 구경하며 옛 정취를 느껴보자.
하노이 구시가 대표 명소
100년의 전통을 간직한 골목
구시가 36개의 거리
구시가를 대표하는 시장 골목들. 36개의 거리별로 정해진 상품을 만들어 팔던 것에서 유래했다. 미로같이 생긴 좁은 골목, 100년이 넘은 건물 자체가 관광 명소가 됐다. 전통 공예품과 미술 작품을 파는 상점이 많아 쇼핑하기에도 좋다.
호수를 따라 흐르는 역사
호안끼엠 호수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사랑하는 휴식 공간이다. 하노이에는 30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호수가 있는데, 호안끼엠 호수가 가장 유명하다. 호수 주변에 구시가, 박물관, 성 요셉 대성당 등 볼거리가 많다.
야경을 놓칠 수 없는
응옥썬 사당
호안끼엠 호수 안에 있는 응옥썬 섬에 세워진 사당이다. 호수에서 붉은색 다리를 건너면 응옥썬 사당이 나온다. 과거 호안끼엠 호수에서 잡힌 대형 거북이를 박제해놓은 전시물이 유명하다. 사당으로 가는 붉은 다리는 하노이의 대표 포토 스팟이다.
음악이 함께 하는
탕롱 수상 인형 극장
민속 음악에 맞춰 작은 나무 인형이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전통공연이다. 10세기 농사일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만든 놀이가 인형극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농촌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이 공연의 주된 내용이다. 베트남어로 공연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
구시가 명소 모아보기
베트남 전쟁의 뜨거운 역사
박물관
하노이와 호치민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는 아직도 베트남전쟁의 가슴 아픈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다. 우리나라와도 연관 있는 전쟁의 역사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베트남 전쟁 관련 명소
베트남의 역사가 담긴
국립 역사 박물관
베트남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시대별로 보여준다. 대표 전시물은 동썬 유적에서 나온 청동 제품, 프랑스와 미국 등 열강에 저항한 흔적이 담긴 사진과 서류 등이다. 베트남과 프랑스 건축 양식이 혼합된 '콜로니얼 양식'의 박물관 건물은 중요한 건축물이다.
베트남 전쟁의 흔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베트남 군사 역사박물관
옛 베트남 황제들이 기거했던 황궁터 탕롱 황성과 함께 둘러보면 좋은 박물관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쓰였던 폭격기와 무기를 직접 볼 수 있고, 베트남 국기가 게양된 하노이 깃발탑에 올라갈 수 있다.
아픈 역사의 흔적
호아로 수용소
프랑스 식민시절부터 베트남 전쟁 기간까지 정치범을 주로 수용했던 감옥이다. 당시의 비참했던 상황, 고문과 학대의 흔적이 남아있어 마치 우리나라 서대문 형무소를 연상시킨다.
베트남 역사 박물관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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