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추천 드라이브 코스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남해안. 바다를 끼고 해안 도로가 길게 나있어 차 안에서 바다를 감상하기 좋다. 해안 도로를 달리며 청정 바다와 바다 위를 수놓은 다도해를 마음껏 눈에 담아보자. 남해안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 여섯 곳을 소개한다.

남해 서쪽을 일주하는 해안 도로. 서상항에서 시작해 신전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출발점인 서상항에서 남면으로 가는 길에 벚나무가 빼곡해 봄이면 벚꽃 터널을 만든다. 사촌 해수욕장에서 모퉁이를 돌면 계단식 논이 아름다운 가천 다랭이 마을이 나온다. 특히 봄에는 마을에 유채꽃이 활짝 펴 더욱 장관을 이룬다. 마을을 지나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다보면 홍현해라우지마을, 월포·두곡 해수욕장, 앵강다숲마을을 차례로 지난다. 코스는 신전 삼거리에서 마무리되고, 남해 물미 해안 도로로 이어진다.

약 30km / 1시간 10분

벚꽃과 유채꽃이 활짝 핀 도로

봄

남해 동쪽을 일주하는 해안 도로. 물건리에서 미조항까지 이어진다. 대체로 신전 삼거리에서 출발해 남해 물미 해안 도로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가 인기다. 상주 은모래 비치, 보리암, 독일 마을과 같은 남해 대표 관광지를 지나기 때문. 드라이브 추천 계절은 봄으로 활짝 핀 유채꽃이 반긴다. 특히 상주 은모래 비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도적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유채꽃밭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약 30km / 40분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유채꽃

봄

평림동부터 통영대교까지 통영 서쪽 바다를 따라 도는 해안 도로. 평림동에서 출발해 해안을 바라보며 달리다 보면 노을길의 하이라이트인 ‘노을 전망대’가 나온다. 주차장은 없지만 길이 넓어 길가에 잠시 주차하면 된다. 다도해 뒤로 붉은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일몰에 맞춰 이곳을 찾는다. 노을길 종점은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통영대교. 밤이 되면 196개 푸른 조명을 내는 통영대교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자.

약 15km / 25분

다도해 사이로 떨어지는 노을과 통영대교 야경

사계절 모두 및 일몰 시간대

미륵도 남쪽을 일주하는 코스. 미륵도 남쪽을 크게 도는 ‘산양일주로’를 따라 달리면 된다. 약 20km 거리에 빼곡히 심어진 동백나무가 아름다워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되었다. 2월 동백꽃을 시작으로 3월 매화, 4월 벚꽃, 5월 영산홍까지 꽃들이 차례대로 여행자를 반긴다. 코스 남쪽에는 거제 일몰 명소로 유명한 달아 공원이 자리해 일몰을 감상하기도 좋다. 달아 공원에서 척포항까지 가는 길에는 차 바로 옆에 바다가 펼쳐져 달리는 재미가 최고에 달한다.

약 15km / 25분

도로 양옆으로 피는 꽃들과 일몰

2월-5월

드라이브 내내 수국을 마음껏 조망할 수 있는 거제 해안 도로. 탑포 마을부터 다대 어촌 체험 마을까지 10km 구간에 수국이 빼곡히 심어져 있다. 수국이 활짝 피는 7월에 달리는 것을 추천! 저구 선착장에서 명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수국이 가장 많이 펴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차를 멈춘다. 홍포 마을에서 여차 몽돌 해수욕장 구간에는 전망대가 자리해 거제 남해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특히 병대도, 매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에 늘어선 ‘여차 홍포 해안비경’은 거제 9경으로 불린다.

약 20km / 40분

수국과 여차 홍포 해안비경

여름

병대도 전망대에서 여차 홍포 전망대까지 비포장 구간이니 운전에 조심하자.

거제 동쪽 해안을 따라 도는 해안 도로. 신선대에서 시작해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을 지나 와현 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신선대, 바람의 언덕 등 거제 대표 명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인기가 많다.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 구조라 해수욕장, 와현 해수욕장을 차례로 지나 서로 특징이 다른 세 해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약 20km / 25분

서로 매력이 다른 해변들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