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여행 꿀팁 가이드

여행은 아는 만큼, 준비한 만큼 만족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포르투 여행을 앞둔 여행자를 위한 소소하지만 알찬 꿀팁 가이드.

연중 내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온화한 날씨이지만 11월부터는 우기가 시작되어 4월 초까지 비가 내린다. 화창한 날이 계속될 때도 있지만, 운이 나쁘면 비 내리는 모습만 보게 될 수도 있으니 여행 시기를 정할 때 참고하자.

일교차가 큰 편이기 때문에 옷가지는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강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꼭 챙기자.

와인의 도시답게 동네 마트에서도 와인 전문점 못지않은 컬렉션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같은 와인이더라도 와이너리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와인만큼이나 매력적인 도우루 강과 동 루이스 1세 다리의 풍경.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직접 두 발로 건너며 눈에 담을 수도 있지만, 강변의 레스토랑이나 바에 앉아 즐길 수도 있다. 도오루 강을 건너는 크루즈를 타거나 가이아 케이블카, 긴다르 푸니쿨라 등을 타는 것도 방법. 취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도우루 강을 눈과 마음속에 꼭꼭 새겨두자.

여타 유럽 도시만큼 화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녁만 되면 은은하게 빛나는 포르투의 야경은 그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 특히 세라 두 필라르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야경은 감동스러울 정도. 포토 스팟 가이드를 참고해 멋진 사진으로 남겨보자.

해리포터 서점으로 유명한 렐루 서점은 입장료를 받는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정상 운영이 어렵기 때문. 서점 옆 아르마젠스 두 카스텔로(Armazéns do Castelo) 매장에 매표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입장권은 5유로지만 만약 책을 살 경우 해당 금액만큼 할인해준다. 기념품으로 렐루 서점에서 책 한 권 사보는 건 어떨까.

포르투의 교통카드인 안단테 카드를 구입하려면 이동할 구역을 설정해야 한다. Z2를 선택하면 마토지뉴스까지도 이동할 수 있어 웬만한 명소는 커버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식전 빵이나 올리브 등은 대개 공짜가 아니다. 하나당 1~2유로로 식사 가격에 더해져 계산된다. 짭짤한 포르투갈 음식에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이지만, 추가 요금을 내고 싶지 않다면 식전에 먹지 않겠다는 의사를 꼭 밝혀야 한다.

포르투는 다른 유럽 도시보다 대표 명소가 많지 않아 하루 이틀만 머무는 여행자가 많다. 하지만 포르투는 평화로운 분위기 자체가 매력인 도시고, 당일치기로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근교 도시도 다양하다. 예정보다 딱 하루만 더 포르투에 할애해보면 어떨까? 분명 포르투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