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명소, 메이플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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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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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가을이 오면 전 세계 여행자는 메이플 로드로 달려온다. 울긋불긋 피어오른 단풍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 단풍 구경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이때는 굳이 높은 산에 오르지 않아도, 차를 타고 지나가기만 해도 단풍 천국이 펼쳐진다.
메이플 로드란?
퀘벡 시티 동쪽에서 시작해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를 지나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이어지는 긴 단풍길을 일컫는다. 도로의 총 길이는 무려 800km로, 하루 만에 지나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차를 타고 넉넉히 일주일 이상 걸린다. 버스나 기차보단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렌터카가 베스트. 운전에 자신 없다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도 좋겠다.
드라이브 코스 추천
토론토 → 나이아가라 폭포 → 킹스턴 → 오타와 → 로렌시안 고원 → 몬트리올 → 퀘벡 시티
알아두면 좋아요!
워낙 많은 지역을 아우르다 보니, 지나가는 도시의 명소들도 모두 합쳐 메이플 로드라 부른다.
메이플 로드 대표 명소
메이플 로드의 하이라이트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정도면 쉽게 갈 수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단순히 폭포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대단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크루즈, 짚라인, 경비행기 투어 등 즐길 거리 역시 풍부하다.
단풍 즐기는 방법
나이아가라 폭포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 오르거나 크루즈 투어를 할 것. 나이아가라 폭포와 빨간 단풍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이 핵심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나이아가라 폴스 어드벤처 패스권를 구입하면 저렴한 가격에 크루즈 투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천 개의 섬으로 유명한 옛 캐나다 수도
킹스턴
온타리오 호수 동쪽 끝에 위치한 킹스턴은 19세기 캐나다의 수도였다. 아직까지 영국의 색채가 남아있으며, 중심지는 도보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을 만큼 작다. 이곳에는 천 개가 넘는 섬이 존재하는데, 대부분의 여행자는 이 섬을 가기 위해 킹스턴을 찾는다. 특히 '하트 섬'에 지어진 볼트 성이 관광의 백미.
단풍 즐기는 방법
사우전드 아일랜드 크루즈 투어를 하며 단풍을 구경하자. 늦은 오후에 투어를 하면 일몰이 지는 아름다운 광경과 단풍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기 때문에 미국 국경 섬을 방문할 때는 이스타 비자가 필요하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현재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 프랑스와 영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라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동쪽 끝의 다리만 건너면 바로 퀘벡 주! 가을이 되면 리도 운하 옆으로 줄 서 있는 단풍나무들이 강물을 빨갛게 물들인다.
단풍 즐기는 방법
리도 운하 양옆 단풍나무 가로수길과 가티노 공원은 꼭 들를 것. 오타와에서도 단풍이 가장 예쁘게 물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
로렌시아 고원
누군가 그림으로 그려놓은 게 아닐까 싶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산악 지대. 몬트리올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 8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메이플 로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코스다. 로렌시아 국립공원을 자동차로 투어 하는 데에만 무려 6시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단풍 즐기는 방법
로렌시아 고원의 핵심 지역인 '몽 트랑블랑'으로 향할 것.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데, 도착한 뒤 보이는 절경이 예술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몬트리올이나 퀘백 시티에서 출발하는 1일 투어도 있다. 렌터카 여행이 부담스러운 여행자라면 투어 상품도 고려해보자.
북미의 파리라 불리는 도시
몬트리올
프랑스어권 도시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 유서 깊은 건물과 신식 고층 건물이 공존한 몬트리올은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 일 년 내내 즐거운 축제가 끊이지 않으니 홈페이지에서 축제 일정을 확인해보자.
단풍 즐기는 방법
몬트리올 단풍 투어의 시작은 보통 구시가지의 시청에서부터. 이후 몽 루아얄 공원, 벨베데레 콘디아롱크로 가보자.
드라마 <도깨비> 촬영 명소
퀘벡 시티
여전히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이 미국 침략을 대비해 길이 4.6km의 성곽을 만들었다. 이 성곽이 퀘벡을 둘러싸고 있는데, 성곽을 따라 천천히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연기했던 김신이 열고 나온 문이 바로 퀘백 시티에 있다.
단풍 즐기는 방법
퀘백 시티에서 16km 정도 떨어진 오를레앙 섬에 가보자. 사람이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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