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루밍족 열풍으로 런던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인 '바버숍'. 영화 <킹스맨>속 주인공처럼 영국 신사가 되어 볼 기회를 선물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런던을 대표하는 바버숍 7곳을 소개한다.
신사들의 필수 코스
바버숍이란?
바버숍(Barber shop)은 남성 전용 헤어숍을 말한다. 단순히 헤어컷만 하는 게 아니라 위스키도 마시고 비즈니스를 하는 '남자들만의 공간'이었다. 바버숍의 원조는 영국으로 2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때문에 런던에는 트루핏 앤 힐과 같은 유서 깊은 바버숍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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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에서 인정받은
트루핏 앤 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바버숍으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되었다. 영국 상류층의 스타일링과 전통적인 바버링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면도. 트루핏 앤 힐의 전통 방식으로 수제 오소리털 브러쉬와 면도 크림을 사용해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진정도 도와준다.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패키지는 헤어컷과 샴푸, 핫 타올 습식 면도와 매니큐어로 구성된다.
📍이용 금액
헤어컷 및 샴푸 £55, 두피 마사지와 헤어컷 및 샴푸 £100,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패키지 £95
출처 facebook.com/TruefittAndHillLondon/photos/a.267330010017087/267330050017083
출처 facebook.com/TruefittAndHillLondon/photos/a.267330010017087/4123558141060902
출처 instagram.com/p/CXxxRAqKk8E/
<나 혼자 산다>에 방영된
파빌리온 바버스
첼시에 위치한 럭셔리 바버숍. 빈티지 인테리어와 엔틱한 조명이 눈에 띈다. 이곳의 인기 많은 패키지는 풀 서비스 럭셔리 트리트먼트로 헤어컷과 핫 타올 면도, 귀 및 코 왁싱, 눈썹 실 깎기, 페이셜 및 딥 클렌징 트리트먼트를 모두 포함한다. 최고의 영국산 헤어 제품과 코롱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방문객에게 뛰어난 품질의 커피와 음료 또는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 금액
워시앤컷 £55, 긴머리컷 £65, 풀 서비스 럭셔리 트리트먼트 £170
출처 instagram.com/p/CCQ854MnzvI/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폴 몰 바버스 트라팔가 광장 점
1986년부터 운영 중인 곳. 2019년에 윌리엄 왕자가 이곳을 방문하며 화제가 되었다. 헤어 스타일링 시, 심층 상담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진행한다. 이곳에 왔다면, 럭셔리 습식 면도도 추천한다. 직접 천연 성분으로 만든 제품과 편안한 밀착을 자랑하는 면도기를 사용한다. 1시간 동안 면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용 금액
프리미엄 헤어컷 £45, 프리미엄 헤어컷 및 수염 다듬기 £60
출처 instagram.com/p/CeEUU49u7gk/
출처 instagram.com/p/CcGQGrSsgR2/
로컬 스타일의 정석
머독 런던 소호 점
단순한 바버숍을 넘어, 하나의 남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런던의 번화가에 위치한 만큼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 또한 유명하다. 남성들이 읽어야 할 잡지를 비롯해 향수, 셰이빙 도구 등 기념품으로 구매하기에 제격이다. 방문 시 예약이 필요하며, 최소 일주일 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용 금액
헤어컷 £48
출처 instagram.com/p/CHCwFYSFRXP/
출처 instagram.com/p/CVDBzMEq53c/
세심한 서비스로 감동하는
젠틀맨스 토닉 메이페어 점
여행자에게 인기인 바버숍. 미국의 전 대통령 클린턴도 방문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곳의 장점은 섬세한 서비스에 있다. 남성 고객을 응대하는 기본 매너와 화술 등을 별도로 교육받으며, 고객의 피부 타입이나 선호도를 꼼꼼히 체크해 제품을 사용한다. 또한 전통 면도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할 클래스도 들을 수 있고 여행자를 위한 마사지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용 금액
헤어컷 £48, 헤어컷과 면도를 포함한 서비스 £72
출처 gentlemenstonic.com/locations/london/
출처 gentlemenstonic.com/locations/london/
‘최고의 이발소 상’을 두 번 수상한
러피언스 소호 리버티 점
우드톤 인테리어에 러피언스의 상징인 파란색 의자가 돋보이는 곳. 방문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얼굴형, 헤어 스타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에 맞는 맞춤형 헤어컷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커트에 앞서서는 이곳의 시그니처 샴푸를 사용해 두피 마사지를 해준다. 커피나 위스키, 맥주 등 다양한 음료 및 주류도 무료 제공된다. 리버티 백화점 내 남성복 매장에 위치하니 쇼핑을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이용 금액
방문 시 협의를 통해 금액 책정
출처 instagram.com/p/CRUQfCsIU6i/
전통 기술로 선보이는 트렌디함
잭 더 클리퍼 스피탈필즈 점
1996년 런던 최초로 설립된 터키식 이발소. 현재 런던에 3개의 지점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고대 터키에서 사용하던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가 스타일링하는 헤어컷을 비롯해 면도, 눈썹 다듬기 등 다양한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갖췄다. 대부분 팔 마사지 서비스도 포함되어 만족스럽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는 음료도 제공한다.
📍이용 금액
헤어컷 £35부터
출처 instagram.com/p/CQxmnqwhK7b/
출처 instagram.com/p/Chb0qDNIWKU/
알아두면 좋아요!
바버숍 이용 팁
Q1. 좋은 이발사는 어떻게 찾나요?
가고자 하는 숍을 각종 사이트나 소셜미디어에 검색해 찾아본다. 또는, 전화를 걸어 원하는 스타일링에 대한 설명 후 해당 스타일링에 베테랑인 이발사를 추천받는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연습생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체로 베테랑의 이발사가 옆에서 도움을 주기 때문에 문제없다.
Q2. 팁은 얼마 정도 줘야 하나요?
런던의 바버숍에서 팁은 필수가 아니다. 다만, 면도와 같은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추가했거나, 스타일이 만족스러울 때 또는 머리를 감겨준 직원에게 주는 경우가 있다. 이때, 팁은 2-10파운드 정도.
Q3. 이발사와의 대화는 어떻게 하나요?
자신이 하고자하는 스타일을 정확히 말해야 한다. 참고 사진을 가져오는 것도 좋은 방법. 모호하게 말하는 것보다는 인치나 센티미터로 길이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추천한다.
원하는 스타일이 없다면, 이발사에게 요청해 보자. 얼굴 모양과 스타일에 맞춰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해줄 것이다.
런던의 바버숍 모아보기
- 트루핏 앤 힐관광명소런던(트라팔가 광장 주변)
- 파빌리온 바버스관광명소런던
- 폴 몰 바버스 트라팔가 광장 점관광명소런던(트라팔가 광장 주변)
- 머독 런던 소호 점관광명소런던(소호)
- 젠틀맨스 토닉 메이페어 점관광명소런던(소호)
- 러피언스 소호 리버티 점관광명소런던(소호)
- 잭 더 클리퍼 스피탈필즈 점관광명소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