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도시 삿포로, 현지인 추천 맛집

신선하고 퀄리티 높은 음식으로 유명한 삿포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해산물 요리를 포함해 다양한 향토 음식이 우리를 기다린다. 많고 많은 음식점 중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맛집은 어디일까? 현지인들이 자꾸만 찾아가는 식당, 그 맛집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은 과연 무엇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삿포로의 라멘 마니아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라멘집. 미소 라멘의 원조라 알려진 ‘스미레’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가게를 오픈했다. 카운터 좌석 위 벽면을 가득 채운 유명인들의 사인이 이곳이 확실한 맛집임을 증명한다. 이곳의 미소 라멘은 위에 간 생강이 올려진 것이 특징. 생강을 조금씩 풀어가면서 먹으면 국물 맛이 점점 더 깔끔하고 진해진다.

삿포로의 수프 카레 맛집. 압력솥으로 푹 끓인 진하고 크리미한 수프 카레를 맛볼 수 있다. 카레 메뉴를 고른 후, 토핑, 밥의 양, 맵기를 선택하면 주문 끝! 매운맛은 20단계까지 있고 5단계부터는 추가 요금이 붙는다. 적당한 맵기를 원한다면 10단계 안쪽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밥에 레몬이 함께 나오는데, 즙을 뿌려 카레와 함께 먹는 것이 일품이다.

최고의 훗카이도산 해산물을 사용해 요리하는 선술집. 어떤 메뉴를 시키던 신선함이 남다른 해산물 요리를 자랑한다. 그중 제일은 연어알을 가득 올려주는 ‘이쿠라동’. 퍼포먼스부터 비주얼, 맛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흘러내리기 직전까지 연어알을 부어주는데, 원하는 타이밍에 '스탑'을 외치면 된다. 앞접시에 밥과 연어알을 덜어 하치쿄 간장을 살짝 뿌려 먹어보자.

하치쿄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 전화 예약만 가능하다.

새우로 맛을 낸 육수가 일품인 라멘 맛집. 진한 육수에 새우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특별하다. 새우에 소금이 더해져 바다의 향이 풍부한 에비시오와 새우에 된장이 더해진 에비미소가 인기다. 메뉴를 정한 후에는 돈코츠와 새우 육수의 비율과 면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주문도 편리하다.

삿포로 역 근처에 위치한 징기스칸 식당. 징기스칸은 양고기와 채소를 함께 볶아먹는 훗카이도의 향토 요리다. 이곳에서는 소스에 담근 양고기를 구워 먹는 다키가와식 징기스칸을 선보인다. 마쓰오만의 특별 소스 덕분에 고기의 잡내가 적고 부드러워 먹기 편하다.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양의 4가지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추천한다.

니조 시장 내에 위치한 카이센동 맛집. 해산물 덮밥은 재료의 신선함이 맛을 좌우하는데, 돈부리차야는 매일 아침 공수해 온 제철 식재료만을 사용하며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가장 인기는 ‘키타노 제에타쿠돈’. 연어, 참치, 대게, 우니 등 12가지 재료가 푸짐하게 올라간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화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재방문을 부른다.

현지 방송에서도 여러 번 소개된 곳. 삿포로를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 할 초밥집으로 꼽힌다. 네타(초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를 두껍게 올려 식감이 일품이다. 또한, 당일 잡은 훗카이도산의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 주문은 테이블에 올려진 태블릿을 이용하면 된다. 인기 초밥은 빠르게 품절되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