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라는 이름 세 글자만으로 생기는 어떤 믿음이 있다. 그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나도 먹어보고 싶고, 그가 최고라 평한 음식점은 직접 평가해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그런데 TV 프로그램에서는 대체 그 식당이 어디인지 또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이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트리플이 정보를 모아 싹 정리했다. 그 첫 번째 도시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즌2>에서 백종원이 가장 먼저 방문한 이스탄불이다. 지난 시즌 도시였던 방콕, 홍콩, 하와이 등의 맛집 리스트도 총정리했으니 놓치지 말 것.
To be continued...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즌2>에 나온 맛집 시리즈는 계속된다. 2편, 3편도 기대해주기를!
세계 3대 미식의 도시
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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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음식, 아시아의 음식, 유럽의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어 백종원이 '최애 미식 여행지'로 꼽는 이스탄불. 옛부터 프랑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미식의 도시로 불린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케밥 이외에 홍차, 커피,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도 훌륭하다. 백종원이 존경스럽다고 말할 정도.
케밥의 나라에 갔으면 제대로 된 케밥을 맛봐야 하는 법. 백종원이 추천한 <타리히 카라데니즈 도네드>는 아주 간단한 재료들만 넣었지만 맛은 대단한, 숨은 맛집이다. 잘 구워진 소고기를 얇게 썰어 구운 토마토, 고추만으로 어떤 맛을 내는지 직접 방문해 알아보자. 오후 3~4시면 재료가 떨어지니 서둘러 가는 것이 좋다.
터키어로 수프를 '초르바'라고 한다. 그중 '이시켐베 초르바'는 양, 소 등 가축의 내장이 들어간 국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내장탕이라는 이야기. 입맛에 맞게 마늘즙, 식초, 고춧가루, 후춧가루,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춰 먹으면 된다. 이시켐베 초르바 한 그릇을 비울 때쯤이면, 터키를 떠나기 아쉬워질지도.
쾨프테는 소고기, 양고기 등을 다져 채소와 섞은 뒤 구워내는 요리로, 우리나라 떡갈비와 비슷하다. 터키 사람들이 점심으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라고. 굽지 않고 생으로 빵에 발라 먹는 버전도 있다. 어떤 소스를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하니, 이스탄불에 가면 여러 곳에서 쾨프테를 시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