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가깝고 저렴해서 기대 없이 떠났다가 두 번 가고, 세 번 가고, 철마다 간다는 후쿠오카. 그만큼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고 교통도 편리하여 여행 초보자에게 매력이 넘친다. 이번 주말에 후쿠오카 어떨까?
한국과 가까운 여행지
인천에서 1시간 20분, 김해에서 55분이면 도착하는 후쿠오카는 한국과 정말 가깝다. 게다가 공항이 시내와 지하철로 7분 거리라 도착 당일도 버리는 시간 없이 알차게 돌아다닐 수 있다. 계획만 잘 세우면 2박 3일 일정에 근교 도시까지 가능!
출처 shutterstock.com
저렴한 물가
교통비와 현지 물가가 다른 일본 도시보다 낮다. 항공편의 경우, 세일 기간에 잘만 사면 국내 KTX 요금 수준이며, 부산에서 출발하는 배편도 있어 알뜰 여행지로 방송에서 여러 번 소개됐을 정도. 외식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먹고 즐길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따뜻한 날씨
후쿠오카의 연평균 기온은 17도. 무덥고 습한 여름 몇 달을 제하면 봄과 가을은 여행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고, 겨울은 노천온천을 즐기기 제격이라 추위에 움츠렸던 몸을 녹이고 올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먹는 재미가 가득
후쿠오카에는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이 넘쳐난다. 가격도 저렴해 해산물 마니아들은 마냥 행복한 곳. 그뿐 아니라 돈코츠 라멘, 곱창전골 등 후쿠오카가 원조인 음식들도 수두룩하다.
출처 shutterstock.com
온천과 특색 있는 풍경으로 유명한 근교 도시
후쿠오카 시내도 물이 좋지만, 일본에서 온천 수질이 제일 좋다는 벳푸, 유후인이 후쿠오카에서 기차, 버스로 2-3시간 내외면 갈 수 있다.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좋고, 하루 머물면서 일본식 다다미 방과 온천 후 즐기는 가이세키를 경험해 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한 다자이후, 기타큐슈, 나가사키도 근교에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출처 shutterstock.com
생동감이 넘치는 후쿠오카의 밤
후쿠오카는 CNN이 선정한 '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아시아 도시 중 한 곳이다.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도시로, 실제로 밤이 되면 평범한 거리는 ‘야타이’라고 불리는 포장마차 거리로 변신한다. 강변의 운치 있는 포장마차에서 후쿠오카의 명물 돈코츠 라멘과 꼬치구이를 안주로, 현지인들 틈에서 술잔을 기울여보면 어떨까?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Yatai_2015_(1813857852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