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여행 준비 A to Z

아름다운 해변, 역사적인 도시, 다양한 음식이 있는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부터 페낭 숙소 정보, 조지 타운 무료 버스, 거니 드라이브 호커 센터 주문 방법 등 페낭 여행 중 꼭 알아야 할 꿀팁을 소개한다.

페낭은 열대성 기후로 일 년 내내 덥고 습하다. 페낭에서 휴가를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부터 2월까지로 일 년 중 강수량이 가장 적다. 또한, 꽤 쾌적하고 시원한 날씨를 자랑해 관광 및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여행 전 철저한 준비는 완벽한 여행으로 이어진다. 날씨에 어울리는 옷은 기본이고 선제품도 필수로 챙겨야 한다. 벌레 기피제나 물린 후에 바르는 연고도 가져가는 것을 추천. 물놀이 또는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예정이라면 물놀이 용품도 챙겨가야 한다. 말레이시아는 240v에 3구 콘센트를 사용하니 멀티 어댑터 준비도 잊지 말자!

페낭은 로컬에게도 인기가 많은 휴양지로 섬 곳곳에서 숙소를 찾을 수 있다. 여행자들은 여행 목적에 따라 주로 조지 타운 또는 바투 페링기에 묵는다. 관광에 중점을 둔다면 관광 명소,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가 모인 조지 타운을, 여유로운 호캉스를 원한다면 5성급 호텔&리조트가 포진한 바투 페링기를 추천한다.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미리 예산을 짜는 것이 좋다. 페낭은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한 편. 특히 식료품이 가장 싸다. 다만 일부 수입품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비싸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산유국으로 기름값이 저렴해 택시비도 부담 없다. 외식 비용의 경우 호커 센터나 야시장에서는 가성비가 좋지만, 일부 고급 레스토랑은 우리나라보다 비싼 곳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페낭까지 가는 직항은 없다. 말레이시아의 다른 도시에서 국내선 또는 다른 국가를 경유해야 한다. 때문에 보통 다른 여행지와 페낭을 함께 묶어서 여행하는 편. 비행기 외에도 여러 가지 이동 수단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태국에서 슬리핑 기차를 타거나 싱가포르에서 페낭까지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리다. 페낭과 함께 묶어서 여행하는 나라로 인기인 태국도 우리나라와 2시간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시차 때문에 피로한 상황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비행기표나 기차표 등의 티켓 시간을 확인할 때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 좋다.

페낭 여행의 필수 코스는 바로 조지 타운. 다양한 문화권의 유적지를 비롯해 맛집, 카페가 수두룩하다. 천천히 산책하듯 다녀도 좋지만, 지역 내 무료 버스가 운행 중이니 이용해 보자. 일명 'CAT' 버스로 츄 제티, 리틀 인디아, 콘 월리스 요새 등 주요 명소를 지난다. 첫 번째 정류장인 'Pengkalan Weld'에서 출발한다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왼쪽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

페낭은 비교적 안전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항상 낯선 여행지에서는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다는 사실. 간혹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소매치기나 절도, 오토바이 날치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가방이나 소지품에 주의를 기울이고 어두운 골목이나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늦은 시간에 이동이나 외출도 자제하자.

미식의 천국으로 소문난 페낭. 페낭으로 여행을 왔다면 여러 먹거리가 한자리에 모여있는 호커 센터 방문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나라의 푸드 코트와 비슷하지만 이용 방법이 다르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야시장도 이용 방법이 동일하다.

말레이시아에는 팁 문화가 없다. 하지만 페낭을 비롯해 외국인 여행자가 많은 지역은 종종 팁을 요구하기도 한다. 스파에서는 따로 팁을 청구하기도 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최종 결제 금액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만족스러운 서비스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적당한 금액의 팁을 줘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