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매력 포인트

짧은 비행거리와 많은 항공편 등 접근성이 좋아 첫 해외여행지로 어렵지 않은 오사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해 눈과 귀와 입이 즐겁다. 또 아기자기한 소품과 명품 등 취향에 맞는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면 다양한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오사카로 떠나보자.

인천공항에서 1시간 40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오사카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다. 일본의 경우 비자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번거로운 준비과정이 없이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기 좋다.

오사카는 숙박비를 비롯한 식비 등 물가가 도쿄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는 캡슐 호텔과 게스트부터 좀 더 높은 가격의 호텔까지 다양하다. 특히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기로 유명한데, 여행자의 일정에 따라 알맞은 패스권을 구입하면 여행 경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식사도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와 비슷한 편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여행에서 음식은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오사카는 풍성하고 특색 있는 먹거리로 유명해 천하의 부엌이라 불린다. 스시와, 라멘, 타코야끼 등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오사카 음식들은 여행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든다.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유명한 맛집과 길거리 음식들이 즐비해 가지각색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먹방의 도시 오사카를 제대로 즐겨보자.

수많은 쇼핑몰과 아케이드가 가득해 쇼핑의 천국으로 불리는 오사카. 아기자기한 소품 숍과 아웃렛, 백화점, 쇼핑몰 등 다양한 쇼핑 명소가 위치하고 있어 취향에 맞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오사카의 마지막 밤에 꼭 들려야 하는 돈키호테는 여러 일본 브랜드의 화장품과 곤약 젤리, 호로요이와 같은 식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기념품 쇼핑을 즐기기 좋다. 또 없는 게 없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니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사카에서 낭만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봄과 가을을 놓치지 말자.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오사카의 모습은 어떻게 찍어도 잡지의 한 페이지가 된다. 시기를 잘 맞춘다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니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오사카 벚꽃, 단풍 명소로는 오사카 성과 만박 기념 공원 등이 있다. 오사카 근교에서도 아름다운 벚꽃과 단풍을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너무 많은 오사카. 그중에서도 한곳을 둘러보기에 하루가 모자란 명소가 많다. 대표적으로 오사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유명 할리우드 영화 속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천 테마 파크부터 한곳에서 쇼핑, 식사,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몰들까지 하루만 방문하기에 아까운 명소가 많아 오사카는 몇 번을 와도 질리지 않는다.

오사카 시내에서 1시간 이내면 매력 넘치는 근교 도시들을 방문할 수 있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듯한 교토, 이국적인 매력을 가진 고베, 사슴 공원으로 유명한 나라까지 하루면 충분하다. 일정이 여유롭다면, 근교 도시에서 하룻밤 묵어도 좋다. 교통 패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으니 알맞은 패스를 선택해 이용하자.

오사카는 일본에서 도쿄와 함께 교통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메트로, JR, 사철, 시티 버스 등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많고, 오사카 내 대부분의 명소뿐만 아니라 근교 도시까지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자동 매표기나 역 표지판에서 종종 한글을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교통 패스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이용한다면 더 알차고 합리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밤이 되면 거리에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며 오사카를 화려하게 밝힌다. 오사카의 밤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전망대나 대관람차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로맨틱한 분위기에 젖어보기, 도톤보리나 신세카이에서 밤거리를 걷다가 이자카야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등 어느 것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오사카에서 일찍 잠드는 것은 사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