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색채의 이국적 도시, 코르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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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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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 코르도바까지는 기차나 버스로 갈 수 있으며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메스키타 대성당, 코르도바 알카사르 등의 위대한 건축물과 아기자기한 골목길, 파티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고 소꼬리 요리, 살모레호, 코르도바식 플라멘킨 등의 특별한 음식들이 있어 오감 만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코르도바는 어떤 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도시가 바로 코르도바다. 천 년 전, 서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였으며 과거의 번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구시가 전체가 살아있는 역사책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이슬람 문화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가톨릭 문화의 건축과도 공존해 있어 상당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코르도바 추천 코스

걸어서 시간 여행
코르도바의 핵심만 쏙쏙 둘러본다. 메스키타 대성당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관광 명소가 모여 있어 도보로 충분하다. 모두 유서 깊은 곳들로 의미가 깊다.
· 예상 소요시간 : 7시간 30분

코르도바 대표 명소
코르도바 여행의 1순위 관광지
메스키타 대성당
스페인어로 '모스크'를 뜻하는 메스키타 대성당은 784년부터 건축되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증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처음에는 모스크였지만, 가톨릭 성당으로 사용되어 가톨릭과 이슬람교가 공존하는 특별한 사원으로 거듭났다. 많은 기둥, 붉은색, 흰색 줄무늬가 교차된 말발굽 모양 아치들이 인상적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메스키타 대성당은 월-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그 밖의 시간은 13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코르도바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메스키타 종탑
메스키타 대성당의 종탑에 오르면 도시의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종탑은 09:30에 오픈을 하며 30분 단위로 2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3유로. 원하는 시간에 종탑에 오르려면 일찍 서둘러 티켓을 구입하는 게 좋다. 계단이 조금 많긴 하지만 충분히 보상받을 만한 멋진 뷰를 만나게 된다.
다채로운 역사의 중심지
코르도바 알카사르
코르도바 알카사르가 이슬람 왕국의 수도였을 당시 왕궁의 요새였던 자리에 알폰소 11세가 이슬람 양식이 혼재된 무데하르 양식으로 현재의 코르도바 알카사르를 건축했다. 스페인 최초의 종교 재판소, 마지막 이슬람 왕국이었던 그라나다 공략을 위한 본부, 나폴레옹 군대의 주둔지, 감옥 등 다양하게 사용되다 1950년대 관광지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아름다운 정원이 특히 볼만하다.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해줄 분수 쇼
코르도바 알카사르 매직 나이트
여름의 코르도바는 무서울 정도로 뜨겁다. 한낮엔 40도를 오르내리며 강한 햇볕이 내리쬐기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시기엔 오전이나 해가 진 후에 움직이는 게 좋다. 이럴 때 가보면 좋은 알카사르 매직 나이트는 다양한 음악에 어우러지는 분수 쇼를 볼 수 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한여름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식혀준다.
코르도바에 왔다면 이것만은 꼭!
'꽃의 도시' 코르도바의 파티오 탐방
집 내부에 자리한 'ㅁ'자 모양의 중정을 파티오라 하는데 13세기부터 귀족들이 저택의 파티오를 꾸미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식물과 꽃으로 장식하고 작은 분수와 테라스를 두기도 한다. 매년 5월엔 파티오 축제와 경연 대회가 열린다. 골목에도 예쁜 꽃 장식이 많아 왜 코르도바를 '꽃의 도시'라 부르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과달키비르 강변 산책하기
라파엘 기념탑이 있는 코르도바 승리의 광장을 돌아보고 푸엔테 문을 지나면 코르도바 과달키비르 강변에서 제일 유명한 로마 다리가 나온다. 길이 331m에 달하는 로마 다리는 16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러 차례 증, 개축을 거쳐 현재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다리의 끝에는 로마 다리와 코르도바 알카사르를 지키기 위해 세워진 칼라오라 탑이 자리한다.
이국적인 야경 구경하기
코르도바는 다른 안달루시아의 대표 도시들에 비해 여행객이 적은 편이라 좀 더 여유롭게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주황빛 가로등이 켜진 골목골목은 상당히 운치 있고 조명이 켜진 메스키타 대성당은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더욱 이국적이다. 로마 다리에서 칼라오라 탑까지 거닐며 바라보는 과달키비르 강변의 석양도 절대 놓치지 말자.
라보 데 토로와 살모레호 맛보기
여행지마다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있다. 코르도바에선 라보 데 토로(Rabo de toro)라고 불리는 소꼬리 요리와 살모레호가 대표적이다. 소꼬리 요리는 론다 등 투우가 유명한 도시들에서 특히 유명한데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살모레호는 되직한 토마토 수프로 시원하게 먹기 때문에 여름철 애피타이저로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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