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쿠알라룸푸르 대표 축제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그 도시의 축제를 즐기는 것! 음악 축제부터 문화축제, 종교적 행사까지 쿠알라룸푸르의 생활과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각종 축제들을 트리플과 함께 알아보자.

쿠알라룸푸르 축제 중 가장 성대한 축제로 모든 국민들은 새해맞이를 축하한다. KLCC 공원와 메르데카 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즐겁게 새해 인사를 주고받는다. 전통무용 및 보컬들의 라이브 공연부터 밴드 행진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늦게까지 이어진다. 성대한 축제의 장이 펼쳐지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새해를 맞이해보자.

· 일시 : 매년 12월 31일 - 1월 1일 · 장소 : KLCC 공원, 메르데카 광장, 쿠알라룸푸르 전역

매년 타밀 달력의 열번째 달(Tahi) 보름을 전, 후로 3일간 개최되는 축제. 남부 인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축제로 전쟁과 승리의 신 ‘무루간’을 향해 참회와 속죄의 의미를 담아 행진하는 힌두교 축제이다. 축제의 메인이벤트는 황소가 이끄는 꽃마차에 수브라마니암 신상을 싣고 걷는 행진이다. 힌두교도들은 1년간 저지른 각자의 죄에 대해 속죄하기 위해 봉헌물을 들고 바투 동굴까지 행진한다. 그 외에도 바투 동굴에서 기도를 드리는 등의 힌두교인들의 종교의식을 직접 볼 수 있다.

· 일시 : 매년 1-2월 (2025년 기준, 2월 11일) · 장소 : 바투 동굴

인도 고전음악의 전설적인 아티스트 ‘st, Tyagaraja’와 ‘Miyan Tansen’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축제. 인도 고전음악과 클래식, 두 장르의 음악 애호가들이 한곳에 모여 공연을 펼치고, 감상하기도 한다. 생소한 인도 고전음악이지만 클래식 장르과 어우러져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 일시 : 매년 2월 · 장소 : 샨타난드 강당

각양각색의 열기구들이 비행하는 특별한 광경을 볼 수 있는 열기구 축제. 알록달록한 색감을 뽐내는 열기구부터 도라에몽, 피카츄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열기구까지 다양한 열기구를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페달 카트와 트램펄린, 풍선 테마파크 등 다양한 어트랙션과 샌드아트와 미니 낚시 등 체험활동들 즐길 수 있어 아이와 함께인 가족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좋다.

· 일시 : 매년 3월 · 장소 : 푸트라자야 국제 열기구 축제

일출부터 일몰까지 식사는 물론, 물과 담배를 금지하는 라마단 기간이 지나면, 라마단이 끝남을 축하하는 날인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가 시작된다. 하리 라야는 무슬림들이 중요시하는 큰 명절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에서는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신성한 라마단 기간이 지나고, 금식이 끝나면 식당과 푸드 코트, 카페 등 각종 음식점에 사람이 붐빈다. 수리아 KLCC, 파빌리온 등 대형 쇼핑몰의 푸드 코트도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명절 느낌으로 가득하다. 각종 할인 행사들이 열려 쇼핑을 하며 쿠알라룸푸르의 명절을 함께 즐겨보자.

· 일시 : 라마단 기간 이후 (2024년 4월 10-11일) · 장소 : 말레이시아 전역, 쿠알라룸푸르의 식당가와 쇼핑몰 등

화려한 옷차림을 한 젊은이들이 모여 다양한 음악 공연을 즐기는 힙한 뮤직 페스티벌. 인디, 팝, 힙합, 장르 불문! 다수의 공연장에서 동시에 신나는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제스 코넬리', '제이 울프' 등 해외 아티스트와 우리나라 유명 R&B 가수인 '딘'을 포함한 핫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신나는 음악 축제를 찾는다면, 굿 바이브 페스티벌에 참여해보자.

· 일시 : 7월 중순 (2023년 기준, 7월 21-23일) · 장소 : 굿 바이브 페스티벌

말레이시아가 50년 이상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남을 축하하는 날로 국경일은 31일이지만 축제는 30일부터 시작된다. 30일에는 음식 축제와 지역 예술가들의 다양한 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화려하게 전야제가 열린다. 축제 당일인 31일에는 본격적으로 국경일을 축하하기 위해 군인과 경찰, 온 시민들이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일시 : 매년 8월 30-31일 · 장소 : 메르데카 광장

춘절, 청명절, 단오절과 함께 중국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중국의 추석.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또한 중추절을 월병의 날이라고 부르며, 두리안, 팥, 아이스크림 맛 등 다양한 맛의 월병을 구매하며 축제를 축하하기도 한다.

· 일시 : 매년 음력 8월 15일 (2024년 9월 17일) · 장소 : KLCC 공원

힌두교도들의 음력 설인 ‘타밀달’에 열리는 축제로 보통 10-11월 사이에 열린다. 전통의상을 빼입은 시민들은 가짜 종이돈을 태우며 한 해의 축복을 기원한다. 이 외에 유리나 도자기로 만든 그릇을 깨며 악운을 몰아내는 등의 의식들이 행해진다. 명절답게 쿠알라룸푸르의 전통 명절 음식을 나누어 먹고, 폭죽을 터트리며 즐거워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 일시 : 2024년 10월 31일 · 장소 : 브릭필즈 리틀 인디아, 바투 동굴 등 쿠알라룸푸르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