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완성된 개선문
1808년 나폴레옹의 전승을 기념하여 축조된 전승 기념비. 파리에 있는 세 개의 개선문들 중 크기는 가장 작지만, 제일 먼저 완성되었다. 로마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을 모방해 만들었다고 알려졌으며, '루이 14세'가 마장마술 시범을 관람했던 곳에 지어져 '카루젤(carrousel, 회전목마, 승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른 두 개의 개선문과 도로상으로 정확히 일직선상에 놓여진 모습은, 19세기 초부터 철저한 계획 도시로 조성되었던 파리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출처 kbertille.canalblog.com/archives/2011/07/21/21652328.html
기념사진 남기기 좋은 명소
다른 개선문들에 비해 규모는 다소 아담하지만, 카루젤 개선문 특유의 섬세한 조각과 장식, 동상 등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나폴레옹이 베네치아에서 약탈한 4마리의 청동말 조각상이 개선문 꼭대기를 장식하고 있었으나 1815년 반환했으며, 지금은 나폴레옹 군대를 이끄는 여신을 묘사한 청동상과 기존 청동말 조각상의 복제품, 두 개의 황금빛 여신상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들러 기념사진 남기는 명소로,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정원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