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넘치는 대학 도시, 루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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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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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에 기차로 30분이면 도착하는 루벤은 아기자기하고 활기 넘치는 벨기에 대표 학생 도시다. 루벤은 플람스브라반트 지역의 수도이며, 스텔라 아르투아의 고장이자 맥주 공룡 기업 'AB인베브'의 본사가 위치한 맥주 도시이기도 하다. 브뤼셀에서 가장 가까운 근교 도시로 부담 없이 반나절에서 하루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루벤의 다른 이름들
· 네덜란드어 : Leuven 루벤 · 프랑스어 : Louvain 루벵 · 영어 : Leuven 루벤
루벤을 알차게 즐기는
당일치기 추천 코스

루벤 대표 명소 완전 정복
지성의 도시라는 명성을 설명하듯 중심부를 지키는 루벤 가톨릭 대학교와 관련 건물들은 루벤의 필수 코스. 그 외 대부분의 명소들이 서로 가까이 위치해 도보 여행에 적합하다. 선선한 오후엔 벨기에 맥주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보자.
· 예상 소요 시간 : 9시간

루벤 대표 명소
루벤의 랜드마크
루벤 구 시청사
15세기 고딕 양식을 자랑하는 루벤의 랜드마크. 19세기에는 건물 내외에 지역의 학자, 예술가, 작가 등을 조각한 235개의 조각상을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세계대전 시 무차별 폭탄 투하로, 주변의 많은 건물들이 소실됐을 때 시청 건물은 피해를 보지 않고 원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루벤 아우더 마르크트 광장 근처 대부분의 건물이 2차 대전 때 소실되었다고 하니, 시청 건물이 살아남은 건 기적이라고 한다.
외부는 미완성이지만 아름다운 후기 고딕 성당
루벤 성 피터 성당
후기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루벤 구 시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다. 15세기에 준공을 시작했으며, 원래는 170m의 높은 종탑을 지을 계획이 있었다고 한다. 지반이 불안정해 종탑 건축은 중단되었으며, 미완성의 앞모습으로 교회 건축이 마무리됐다. 무료로 내부 관람이 가능하며, 플랑드르 화가 디에릭 부츠의 ‘최후의 만찬’은 꼭 보길 추천한다.
루벤 시내 곳곳에 숨어 있는 대학 건물들
루벤 가톨릭 대학교
1425년 처음 문을 연, 유럽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교 중 하나다. 벨기에에서 최대 규모, 최고의 대학교로 손꼽힌다. 루벤 구 시청사 바로 뒤쪽의 루벤 가톨릭 대학교 본관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여행자도 이용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고딕 양식의 건물을 그대로 살려 분위기가 이색적이며, 근처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한 맛있는 커피를 판다.
종탑이 아름다운 도서관
루벤 가톨릭 대학교 도서관
루벤 가톨릭 대학교 도서관은 여행자와 도서관을 이용하고자 하는 일반인에게 공개된 공간이다. 도서관 이용 데이 티켓 구매 시, 열람실 전체를 출입하며 마음껏 책을 읽고 공부할 수도 있다. 도서관 꼭대기에 있는 종탑에서는 화, 수요일에 작은 콘서트가 열린다. 수십 개의 종들과 연결된 건반 연주를 연주자 바로 앞에서 들을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카리용 연주회는 8유로. 인원 제한으로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유럽에서 가장 긴 맥주의 거리
루벤 아우더 마르크트 광장
벨기에의 대학생들은 한국, 그 이상으로 음주·가무를 즐긴다. 날씨가 좋은 날, 루벤 아우더 마르크트 광장의 노천 테이블은 수천 명의 학생들로 가득 찬다. 자정이 넘으면 대부분의 식당과 펍은 클럽으로 변한다. 어느 바에서든 저렴하고 맛있는 벨기에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루벤 대학교 기숙사가 된 수도원 마을
루벤 베긴회
베긴회는 여성들이 모여 이룬 일종의 종교·경제 공동체이다. 12세기 네덜란드에서 시작됐으며, 13세기 벨기에 각 지역으로 확산하였다. 루벤 베긴회는 농촌 마을과 같은 정원, 성당, 집들이 조화를 이루는 플랑드르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 현재는 루벤 가톨릭 대학교 학생, 방문 교수, 직원 등이 거주하고 있어 건물 내부 방문은 불가능하지만, 성당과 마을 골목길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벨기에 최대의 맥주 공장 투어
스텔라 아르투아 브루어리
루벤은 스텔라 아르투아의 고장이자, 맥주 공룡 기업 'AB인베브'의 본사가 위치한 맥주 도시이다. 이곳에서는 유리 너머로 양조장이 보여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뿐만 아니라, 레페, 주필레, 호가든 등 'AB인베브'의 대표 벨기에 맥주들을 모두 생산한다. 공장 투어가 끝난 후에는 최상의 온도로 유지된 신선한 드래프트 스텔라를 전문가가 최적의 거품 비율로 따라준다. 시음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원하는 만큼 양껏 마실 수 있다. 돌아가는 길에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주 몇 캔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구성이다. 별도로 시음만은 불가능하며, 인원 제한이 있으므로 꼭 사전 예약은 필수다.
간단정보
· 요금 : 14유로 · 투어시각 : 네덜란드어 토요일 13시 / 영어 토요일 15시, 17시, 일요일 13시, 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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