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경제 & 문화 중심지, 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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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영수 작가
출처 유영수 작가
'랭군'으로 잘 알려진 양곤은, 2005년 수도를 네피도로 옮기기 전까지 미얀마의 수도였다. '아시아의 진주'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답게 도시의 80%가 숲으로 이루어져 아름답다. 양곤 강이 도시 주위를 감싸고 안다만 바다로 흘러간다. 현재 미얀마의 경제, 문화 중심지인 양곤에서 꼭 가야 할 명소와 양곤에서 꼭 해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미얀마의 경제, 문화 중심지
양곤은 어떤 곳?
1755년 알라웅페야 왕이 남부 지역 ‘다곤’을 정복하면서 건설한 도시로, ‘분쟁의 종식’이란 의미의 ‘랭군’이 오늘날 양곤이 되었다. 약 700만 명이 거주하는 거대 도시로, 최근 개방정책과 도시개발로 고층 빌딩과 다리 건설이 한창이다. 미얀마인들의 자부심인 쉐다곤 파고다가 도시 한복판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답게 늘 많은 시민들로 붐빈다.
양곤 대표 명소
양곤 시민들의 불심을 느낄 수 있는 곳
쉐다곤 파고다
황금으로 뒤덮인, 미얀마를 상징하는 불탑이다. 쉐다곤 파고다를 보고 나면 미얀마 사람들의 불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정도로,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필수 관광지다.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후에도 식지 않는 불심에 경외심마저 느껴지는 곳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바지나 치마를 입어야 입장을 할 수 있다. 미얀마 전통 의상인 론지(남녀 공용 치마)를 무료로 빌려주니 걱정은 하지 말자. 또한 미얀마 내 어느 사원이든지 입장 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다녀야 한다. 신발을 넣을 수 있는 비닐봉지를 준비해 다니면 편리하다.
양곤의 대표 랜드마크
술레 파고다
부처님의 불발(머리카락)이 모셔진 곳으로, 불교 신자들에게는 꼭 방문해야 할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원형으로 조성된 사원은, 1층은 작은 평수의 상가들이 빙 둘러져 있고 2층에 본 사원이 위치했다. 바로 옆에 시청과 마하반둘라 공원이 있으며 차이나타운과 19번가 세꼬랑이 멀지 않아 함께 둘러보기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술레 파고다 주변에 사기꾼들이 많다. 무료로 가이드를 해준다거나 높은 금액으로 환전을 해준다는 말에 속지 말자. 호의적으로 접근해 오는 현지인은 조심하거나 아예 말을 섞지 않는 것이 좋다.
현대식과 정통식 시장의 조화
보족 아웅산 마켓
양곤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온갖 종류의 품목을 만날 수 있다. 현대식 건물 내에 약 2,000개 이상의 다양한 재래시장 점포들이 입주한 형태다. 양곤 사람들의 일상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귀국 전 기념품을 구매하기도 좋은 곳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초등학생 정도의 소녀가 시장을 무료로 안내해 주겠다거나 선물을 싸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면 일단 의심부터 해보자. 나중에 가이드 비용을 달라고 하거나, 혹은 상점과 결탁해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양곤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 공간
깐도지 호수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호수는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호수 안에는 산책을 위한 데크와 길이 잘 정비돼 있으며, 유명 음식점도 여럿 위치해서 출출하면 이곳에서 식사를 즐기면 된다. 울창한 나무와 아기자기한 정원, 아침, 저녁으로 건강 체조를 하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알아두면 좋아요!
별도의 입장료가 있으나, 호수 내에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입구의 입장료를 받는 사람에게 말하면 된다.
발바닥에 108가지 문양이 새겨진 와불
차욱탓지 파고다
미얀마에서 네 번째로 큰 와불상이 자리한 사원이다. 와불의 길이는 무려 65m로 매우 거대하다. 와불은 흙벽돌로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회반죽과 유약을 발라서 막 공장에서 찍어 나온 플라스틱 부처님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다.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표정과 더불어 발바닥에 욕계, 색계, 무색계를 나타낸 108가지 문양이 인상적이다.
양곤에서 꼭 해야 할 것
마하시 명상 센터에서 수행 체험해 보기
마하시 명상 센터는 상념을 없애주는 '위빠사나 명상'을 수행하는 센터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수행법이라 알려진 위빠사나 명상을 체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온 수행자들로 붐빈다. 종교, 인종, 성별, 나이, 국가와 상관없이 수행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입소할 수 있으니 미얀마를 여행한다면 한 번쯤 명상을 경험해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 마하시 명상 센터에서는 초심자나 일반 여행자도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명상의 특성상 최소 1주일 이상은 하는 것이 좋으며, 수행 센터는 수행자를 위한 공간이라 최소 3주 이상의 수행을 선호한다. · 미얀마의 사찰이나 수행처는 신자나 일반인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숙식이 모두 무료다.
양곤 순환 열차 타보기
미얀마는 기차 철로 시설이 무척이나 열악해서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대부분 고속버스나 비행기를 이용한다. 열차의 객차 상태도 무척이나 안 좋아서 고행이 따로 없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미얀마의 열차를 잠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코스가 바로 양곤 순환 열차다. 양곤 중앙역에서 출발해서 인세인 역에서 돌아오는 데까지 편도 1시간 정도 걸린다. 중간에 있는 간이역 어디서나 타고 내릴 수 있다. 간이역 주변으로 재래시장이 많아서 하차해서 구경해도 된다. 느린 속도로 달려 양곤 시내 풍경을 감상하기도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현재 일부 역이 공사 중이기 때문에 중간의 '인세인 역'에서 내려서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타야 한다. 또한, 열차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매우 유동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탑승 전후로 여유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19번가 꼬치 골목에서 꼬치구이 먹기
불교국가에다 유흥문화가 별로 없는 양곤에서, 유일하게 방콕의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처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9번가 골목길 전체가 야외 테이블로 세팅되고, 해 질 녘이 되면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해물, 닭, 돼지, 소고기 꼬치구이가 주류를 이루지만 일반 식사도 가능하다. 해가 져 시원한 밤,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여행자들과 합석해 여행 정보를 나누거나 친교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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