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티의 천국 방비엥 200% 즐기기

라오스 여행객들의 필수코스인 방비엥.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즐기는 짜릿한 액티비티가 여행객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힐링과 짜릿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여행객들의 천국, 방비엥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무리 액티비티의 천국에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한 도시라 하여도 엄연히 불교 국가의 도시. 아찔한 비키니만 입고 활보한다던지 과한 애정 표현은 금물. 또한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물놀이 안전 장비를 단단하게 준비할 것.

카르스트 지형의 석회암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남쏭 강이 흐르는 젊음의 도시, 방비엥.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들과 동굴 탐험까지 심심할 틈이 없다. 마음껏 즐긴 후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시원한 마사지로 힐링까지.

액티비티의 도시인 방비엥답게 즐길 만한 다양한 레포츠들이 있다. 남쏭 강에서 즐기는 가장 인기 많은 물놀이 레포츠로는 튜빙과 카약킹이 있다. 신선놀음처럼 물 위에 둥둥 떠다니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최고의 순간이라 할 수 있다. 육상에서 즐기는 최고의 인기 레포츠는 바로 울퉁불퉁 비포장도로를 적극 활용한 버기 카. 심장은 바운스! 머리는 텅 비워버리자!

액티비티를 할 때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자. 특히 물놀이를 할 때 수영에 자신 없다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 버기 카 체험 시에는 길이 상당히 좋지 않으므로 운전 조심!

방비엥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블루 라군. 정식 명칭은 ‘탐 푸캄’이지만 블루 라군으로 유명하다. 에메랄드 물빛이 시야에 들어오면 바로 뛰어들고픈 충동이 저절로 생기는 곳. 이 아름다운 석호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세계의 남녀노소들을 보고만 있어도 시간이 절로 간다.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식당과 일광욕이 보장된 잔디밭까지 있어 더 없는 천국의 공간. 수심이 상당히 깊기 때문에 수영에 자신만 있다면 누구나 멋진 포즈로 다이빙에 도전!

· 단체 관광객들이 오후에 주로 방문하므로 오전에 툭툭으로 다녀오면 비교적 조용히 즐길 수 있다. · 블루 라군의 인기로 인파가 많아지자 또 다른 블루 라군인 블루 라군3가 새롭게 개발됐다. 다이빙, 수영 등 즐길거리는 블루 라군과 비슷하지만 더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얼핏 물 위에 있는 작은 바위 틈 정도로 보이는 공간이지만 일단 들어가면 달라진다. 물길을 따라 이어진 이 긴 동굴을 튜브로 둥둥 떠다니며 구경할 수 있으니. 물의 온도는 마치 얼음의 그것처럼 낮다. 밖은 찌는 듯한 더위지만 마법처럼 시원한 동굴 탐험이 신비하기만 하다.

· 수영이 서투르다면 구명조끼는 필수다. · 동굴 벽과 천장이 울퉁불퉁해 머리를 다칠 수 있으니 주의!

액티비티를 몇 가지 하고 나면 급격히 몸이 피로해진다. 짜릿하고 기분 전환도 하느라 좋았던 오늘을 뒤로 하고 이젠 몸을 보살펴야 할 타임. 방비엥의 마사지 숍들은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괜찮아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리게 충분하다.

방비엥하면 알아주는 것이 샌드위치와 국수. 액티비티 전 속 든든하게 먹는 푸짐한 샌드위치와 찬 물에서 나와 먹는 따뜻한 국수는 그야말로 별미. 간판도 제대로 붙어 있지 않은 곳이 많지만 맛집을 어떻게 알고들 찾아와 북적북적. 국수는 말라니 호텔 부근의 노점 쌀국수 집 세 곳이 가장 인기가 많으며 샌드위치는 '샌드위치 거리'라 불리는 K마트 앞 골목에 몰려있다.

· 쌀국수 향신료 특유의 향이 싫다면 주문 전에 몇 가지는 빼달라고 주문해보자. · 샌드위치의 크기가 큰 편. 부담스럽다면 햄버거를 시키자(재료는 거의 동일하지만 사이즈가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