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에 왔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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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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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진주로 알려진 페낭.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중국, 유럽,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특히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조지 타운에는 각국의 문화가 담긴 건축물이 수두룩해 세계 여행을 떠난 듯하다. 거기에 방송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에 등장할 정도로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넘쳐난다. 관광과 먹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페낭의 대표 명소를 소개한다.
페낭의 인증샷 성지
조지 타운 벽화 거리

페낭 여행의 필수 코스. 조지 타운 내 거리마다 각양각색의 벽화가 그려져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원하는 벽화가 있다면, 자세한 위치를 파악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유명한 벽화인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은 페낭 아트 스트리트를 찾아가면 된다. 또 다른 인기 스팟인 '우산 거리'와 이국적인 건축물이 반기는 곳을 원한다면 아르메니안 거리를 찾아갈 것! 곳곳에 카페와 소품 숍, 맛집이 위치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이색 체험을 원한다면 자전거를 개조한 시클로를 타고 돌아봐도 좋다.
다양한 포토존을 가진
청팟제 맨션

'블루 맨션'이라는 또 다른 이름처럼 파란색의 외관이 매력적이다. 과거 중국인 거상 '청팟제'의 집으로 중국 남부의 전통 양식과 영국식 아르누보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 덕에 여러 영화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현재는 호텔로 운영 중이며, 숙박을 하지 않는다면 내부 구경은 투어 예약이 필요하다. 중국식 안뜰과 아치형 복도에서 사진을 남기는 게 묘미다.

말레이시아 특유의 문화가 담긴
페라나칸 맨션

조지 타운의 또 다른 유서 깊은 맨션. 과거 부유했던 저택을 그대로 재현해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청팟제 맨션과 마찬가지로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 골동품과 당시의 수집품에서 페라나칸(15-17세기에 이주한 중국인과 말레이시아인의 후손)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다. 맨션 내에서 사진과 영상 촬영이 불가하니 참고하자.

여행 중 휴식처가 되어 줄
콘 월리스 요새

18세기 후반 영국 동인도 회사가 세운 요새. 대포와 감옥, 등대 등의 유적지가 위치해 의미가 깊다. 공원처럼 조성해 놓아 산책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며 바다도 조망할 수 있다. 한쪽에는 푸드트럭과 식사 공간도 위치해 구경 전후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제격. 빅토리아 여왕 시계탑과 가까우니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색적인 풍경을 가진 곳
츄 제티

'제티'는 부두를 뜻하는데, 이름 그대로 말하면 중국인 '추'씨 가문이 모여 살던 부두다. 과거 중국인들이 살 곳이 없어서 바다 위에 나무 기둥을 설치하고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때문에 페낭의 해안가를 따라 '림 제티', '탄 제티' 등의 집성촌을 찾을 수 있다. 그중 이곳의 규모가 가장 큰 편이다. 나무판자로 이루어진 길의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집들은 현재 기념품이나 음식을 판매하는 상점으로 탈바꿈했다. 길 끝자락에 다다르면 바다가 펼쳐져 눈이 즐겁다.

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켁록시 사원

1891년에 지어진 사원으로 '극락사'라고도 불리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거북이가 사는 연못부터 높이가 30m가 넘는 관세음보살상까지 볼거리도 다양하다. 하이라이트는 하늘 높이 솟은 7층 탑! 중국과 미얀마, 태국의 양식이 혼합되었다. 탑의 계단을 오르면 극락사의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매년 설날이면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사원 전체에 LED 전구와 홍등이 설치되어 장관을 이룬다.

알아두면 좋아요!
정상에 위치한 관세음보살상까지 리프트를 타고 편하게 오를 수 있다.
📅 점등식은 언제?
매년 구정부터 (2025년 기준, 1월 25일 ~ 2월 23일) 오후 7시 ~ 자정
웅장한 건축물과 역사를 한눈에
쿠 콩시

조지 타운의 유명한 유적지 중 하나. 콩시는 19세기 페낭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이 만든 씨족 사원을 말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이 바로 쿠씨 일가의 사원인 이곳이다. 1906년에 지어졌으며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발길 닿는 곳마다 섬세한 조각과 화려한 문양에 눈을 뗄 수 없을 것. 그 당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부터 사당과 공연 무대, 미술관, 기념품 숍들이 자리해 뜻깊은 시간도 선물한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페낭 힐

해발 833m의 페낭 뷰 포인트로 페낭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붉은 석양이 질 때면 그 진가를 발휘한다. 힌두교 사원과 무슬림 사원, 포토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레스토랑과 카페까지 자리한다. 트레킹 코스도 준비되어 걷기 좋다. 트레킹이 부담스럽다면 푸니쿨라로 편안하게 오르내리자. 이곳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오랜 세월 동안 보존된 열대 우림을 품은 공원, '더 해비타트 페낭 힐'. 아찔한 높이의 스카이 워크와 짚라인 체험 등이 여행자를 반긴다.

알아두면 좋아요!
푸니쿨라 티켓에는 일반과 웨이팅 없이 탑승 가능한 '패스트 라인'이 있다. 성수기와 주말 또는 일몰 때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패스트 라인’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
호캉스를 즐길 예정이라면
바투 페링기 해변

페낭을 대표하는 비치. 페낭 섬 북쪽에 위치하며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즐비해 호캉스에 제격이다. 바다에서는 해수욕을 즐기거나 제트스키, 패러세일링과 같은 수상 액티비티도 경험할 수 있다. 일몰 맛집답게 황홀한 선셋을 자랑하며 해변을 따라 뷰가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 바가 위치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 저녁이면 해변 근처에서 야시장도 열리니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즐겨보자.

흥미로운 액티비티가 한가득
이스케이프 페낭

활동적인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스팟. 바투 페링기 해변에서 차로 약 17분 거리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35개의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페낭의 자연경관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하이라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로 길이가 무려 1,111m다. 물놀이를 위해서는 수영복을 착용해야 하며 수건과 래쉬가드는 추가 요금을 내면 대여 가능하다. 샌들이나 슬리퍼는 착용 불가하니 참고하자.

알아두면 좋아요!
· 티켓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때 미리 예매할수록 요금이 저렴해지니 서둘러 예약하는 것을 추천. · 예약 후에는 이메일로 링크가 전송된다. 방문 전, 링크에 접속해 자신의 얼굴 사진을 업로드해야 한다. 입구에서 얼굴을 스캔해야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 탑 페낭

페낭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위치한 실내형 테마파크. '더 탑 콤타르'라고도 불린다. 아쿠아리움부터 쥬라기 연구센터, 레인보우 스카이 워크와 전망대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각종 액티비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모형으로 된 거대한 공룡이 반기는 쥬라기 연구센터와 아쿠아리움이 아이들에게 인기. 밤에는 65층에 위치한 전망대와 68층 높이의 레인보우 스카이 워크에서 야경 감상도 잊지 말자.

알아두면 좋아요!
상품별로 티켓을 따로 살 수 있지만 콤보 패키지로 구매 시 레인보우 스카이 워크와 쥬라기 월드 센터, 아쿠아리움, 전망대까지 모두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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