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많을수록 여행의 질도 올라간다. 알면 도움이 되는 소소한 팁부터 모르면 손해가 되는 팁까지. 트리플이 사이판 여행을 도와줄 팁 8가지를 모았다.
여행 전, 전자 여행 허가증 발급 받기
사이판을 여행하려는 여행자들은 2024년 11월 30일부터 괌-북마리아나제도 전자 여행 허가증(G-CNMI ETA)을 사전에 필수로 받아야 한다. 승인까지 최대 며칠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행 최소 5일 전까지는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여행 최적기
사이판은 연평균 기온이 27도에 기온 차가 별로 없어 1년 내내 온화한 날씨이다. 7-11월은 우기로 열대성 스콜에 해당하지만, 태풍만 피하면 여행에 문제없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4월. 건기로 습하지 않고 온화하다. 또 1-3월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윈드서핑을 하기 좋은 때로 유명하다.
사이판 팁 문화
미국령인 사이판도 역시 팁 문화가 있다. 택시를 타는 경우 요금의 10-15% 정도, 호텔에서는 하우스 키퍼를 위해 침대 1개당 1-2달러 정도, 포터에게는 짐 1개당 1달러 정도를 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 레스토랑에는 이미 서비스 차지가 붙어 있다. 영수증을 받아서 서비스 차지가 붙어 있다면 그대로 계산하면 되고, 붙어 있지 않다면 식사비의 10-15% 정도를 팁으로 내자.
빠른 입국 절차를 위해 ESTA 사전 발급받기
사이판은 미국, 하와이와 다르게 전자여행허가(ESTA)가 선택사항이다. 관광 목적이라면 비자 없이 45일간 사이판에 체류할 수 있지만 보다 쾌적한 여행을 위해 ‘ESTA’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 입국 심사 시 ESTA를 발급받은 사람은 별도로 심사를 받는다. 만약 ESTA를 발급받지 않고 무비자로 입국 심사를 받는다면 시간은 더 걸린다.
환전한 돈이 부족할 때
현지 호텔과 T 갤러리아에 환전소가 있고, 기념품 숍에서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환전소는 환율도 제각각이고 한국에서 환전할 때보다 더 비싸다. 현지에서 돈이 부족하다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더 좋다.
차량에 아이를 둔 채로 다니면 안 된다!
사이판에서는 보호자가 아이를 차 안에 잠시라도 방치하면 아동 학대 혐의가 적용되어 구속 대상이다. 경찰이 적발하지 않더라도 현지인들이 보고 신고하기 때문에 어디에 가든 주의해야 한다. 차량 외에 호텔 객실, 수영장 등 부대시설에 방치하는 경우도 똑같이 처벌되니 참고하자.
밤 비행기 이용자라면
사이판을 오가는 직항편은 새벽에 도착하고 새벽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호텔이나 리조트에 잠깐만 머물기에는 숙박비가 아깝고 바깥에서 보내기에는 체력이 힘들다. 공항 근처에 있는 ‘마리아나 라운지’를 추천한다. 15달러에 샤워실, 휴게 공간, 키즈 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3달러를 추가하면 공항 및 호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릴을 만끽하며 타포차우 산을 오르자
타포차우 산은 사이판 섬 중앙에 있는 해발 474m 높이의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섬 전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어 꼭 가봐야 할 필수코스이다. 단 정상까지 가려면 오프로드를 지나야 하므로 일반 자동차로는 가기 힘들다. 타포차우 산에 간다면 ATV를 빌려서 올라가자. 오프로드를 달리며 스릴을 즐기다 보면 금새 정상에 도착한다.
마나가하 섬에 들어가는 특별한 방법!
마나가하 섬은 사이판 서쪽에 위치한 무인도로, 투명한 바닷물과 백사장,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곳이다. 해수욕, 스노클링, 보트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보통 사이판에서 페리나 보트를 타고 이동하지만 패러세일링을 하며 마나가하 섬을 특별하게 갈 수도 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관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