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칸쿤 여행! 지상낙원 칸쿤으로 떠날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실전에서 도움이 될 만한 '칸쿤 여행 꿀팁'에 주목하자. 올 인클루시브 호텔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이용 팁부터, 액티비티에 필요한 필수 준비물까지. 칸쿤 여행 전 알고 가면 좋을 꿀팁 정보를 모았다.
환전, 어떻게 하지?
한국에서 달러를 준비해 멕시코 현지에서 페소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소액의 달러만 준비해 칸쿤 공항에서 사용하고, 시내에 도착한 후 ATM을 이용해 필요한 만큼의 페소를 한국 카드로 인출하는 것. 달러와 페소 환전에 이중으로 지불하는 수수료와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거액의 현찰을 소지하지 않아 마음 편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약간의 페소는 필수!
입장료를 현금으로만 받는 경우 달러와 페소를 다 받긴 하지만, 달러 지불 시 약간의 손해를 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페소를 갖고 있을 것을 권장한다.
팁, 얼마가 적당할까?
칸쿤은 팁 문화가 매우 발달돼 있다.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아주는 사람에게도 남은 잔돈(동전)을 주는 것이 예의일 정도. 올 인클루시브 호텔 내에서도 바, 레스토랑 등에서 팁을 줄 일이 많으니 1달러로 20-30달러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팁, 얼마가 적당할까?
보통 2-4달러가 적당하다. 바나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는 전체 금액의 10-15%라고 생각하면 쉽다. 단, 바나 레스토랑에서는 팁을 포함한 금액을 청구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중으로 팁을 내지 않도록 영수증을 잘 살펴봐야 한다.
보관 필수, 입국 용지
입국 시 제출하는 FMM(Forma Migratoria Multiple) 용지를 잘 보관해야 한다. 입국 심사 시 용지의 반을 잘라 되돌려 주는데 분실했을 경우 약 20달러 내외의 벌금을 내고 재발급 받아야만 출국할 수 있다.
칵테일, 주문은 이렇게!
올 인클루시브 호텔에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칸쿤의 칵테일. 일반 바에서 마시는 칵테일보다 알코올 함량이 낮게 느껴진다면 '더블 샷'으로 주문하면 된다.
길거리 음주는 안돼요!
칸쿤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된다. 해변에서 술을 마시거나, 술을 구매한 후 이동할 때 병뚜껑이 열려 있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야외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술을 마시면 안 되니 각별히 유의하자.
칸쿤 치안, 안전할까?
세계적인 휴양지인 칸쿤은 멕시코 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손꼽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다. 최근 여행객을 상대로 호의를 베푸는 척하며 접근한 뒤 금품을 털어가는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밤에 혼자 움직이거나 사람이 많지 않은 외곽지역을 방문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옷차림, 긴팔 소매 준비하기
칸쿤은 일 년 내내 더운 지역이지만 겨울 시즌은 여름보다 서늘하며 특히, 버스와 리조트의 냉방은 상상 이상으로 강해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일부 레스토랑에서 민소매와 짧은 바지, 슬리퍼를 금지하는 경우도 있어 긴소매 옷과 운동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꼭 챙겨야 할 섬 투어 준비물
이슬라 무헤레스 등 칸쿤의 섬을 방문할 경우 섬 내에서는 골프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국제운전면허증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섬 입구에서 쉽게 렌트할 수 있다.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햇빛이 뜨겁고 그늘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자외선을 막아줄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도 필수!
자외선 차단제 구매 팁
스칼렛, 셀하 등 주요 테마파크와 일부 자연 광광지에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생분해성 자외선 차단제만 사용해야 한다. 구매 시 'Biodegradable(영어)' 혹은 'Crema solar biodegradable(스페인어)'가 적혀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꼭 챙겨야 할 액티비티 준비물
수영복, 물안경과 같은 기본 물놀이 장비를 비롯해 안전하게 발을 보호해 줄 아쿠아슈즈를 꼭 챙겨갈 것. 액티비티 사진 촬영 시에는 별도의 비용이 요구되니, 스마트폰용 방수팩 또한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가는 것이 좋지만 세노테, 종유석 동굴 등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는 장소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씻어내야 하니 참고하자.
미리 액티비티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현지에서도 액티비티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를 자주 볼 수 있으며, 각 호텔마다 제휴를 맺은 투어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투숙객 대상 할인 프로모션 등을 이용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으니 호텔에 문의해 볼 것을 추천.
칸쿤의 언어 소통
기본적으로는 에스파냐어를 사용하지만 미국, 캐나다와 가까워 영어 소통도 가능하다. 특히 호텔존 인근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서는 영어 소통이 편리한 편이다.
노, 그라시아스!
관광도시인 칸쿤에서는 호객행위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거절을 뜻하는 "노, 그라시아스(No Thanks)!"를 기억해두자.
칸쿤의 콜라는 특별하다?
세계에서 콜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 멕시코의 코카콜라는 조금 특별하다. 인공 시럽 대신 천연 사탕수수로 단맛을 내는 세계 유일의 코카콜라를 생산하기 때문. 일반 콜라와 달리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마야 열차 운행 시작
2024년 2월 29일, 칸쿤에서 플라야 델 카르멘까지 이동할 수 있는 '마야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열차는 칸쿤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카리브해를 따라 달리다가 푸에르토 모렐로스와 플라야 델 카르멘에 도착한다.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상행과 하행 각각 하루 3회 운행한다.
열차 간단정보
· 운영시간 : 09:00 / 12:00 / 15:00 (칸쿤 국제공항 출발 기준)
· 소요시간 : 1시간
· 요금 : 일반 좌석 197페소, 프리미어 좌석 315페소 (편도 기준)
버스 이용 팁
버스 이용 시 내릴 곳을 기사에게 미리 말해두면 친절히 알려준다. 버스비는 대부분 페소로만 받으며 거스름돈은 돌려주지 않으니 잔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항에서 리조트 가는 방법
리조트에서 보내준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혹여 리조트 셔틀과 어긋났다면 공항 1층에 있는 택시 서비스 카운터에 가서 리조트 이름을 말하고 요금을 확인한 후 이용하면 된다. 신용카드 이용도 가능.
미리 준비하면 좋은 앱
1.왓츠앱(WhatsApp)
호텔에서 제공하는 이용 안내를 비롯해 현지에서 액티비티를 예약하거나 업체와 소통할 경우 메신저 앱인 왓츠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입 시 전화번호 인증이 필요해 국내에서 미리 설치하고 가입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2.ADO 모빌(ADO Movil)
고속버스인 ADO 버스의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잔여 좌석도 확인할 수 있다. 티켓도 구매할 수 있으나 한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으니 참고해두자.
아데오 모빌 이용 참고 현지어
De Donde Sales: 출발지
A Donde Vas: 도착지
Sencillo: 편도
Redondo: 왕복
Viernes: 날자
Consultar: 다음단계
호텔 레스토랑 이용 팁
레스토랑 이용료가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예약하지 않아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투숙하는 호텔의 레스토랑이 예약제인지 확인한 후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룸서비스도 여유를 갖고 미리 주문할 것을 추천.
호텔 수영장 이용 팁
칸쿤의 아침은 오전부터 햇빛이 강하다. 아침부터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호텔 수영장은 자리 경쟁 또한 아침부터 치열한 편.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오전보다 저녁 시간대를 추천한다.
경비를 아끼는 호텔 선택 팁
칸쿤 여행의 큰 장점이지만 비용 면에서는 부담이기도 한 올 인클루시브 호텔. 여행 경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여행 초반 2~3일은 올 인클루시브가 아닌 저렴한 호텔을, 남은 2~3일은 올 인클루시브 호텔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저렴한 숙소에 머무는 동안 섬 투어, 근교 여행, 테마파크 등 외부 활동 중심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일정이 넉넉하다면, 미국 경유 팁
칸쿤으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 국내에서는 주로 미국이나 캐나다를 경유한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긴 이동 시간 때문에 방문이 쉽지 않은 미국 여행을 함께 즐길 것을 추천. 5박 이상 여행할 경우 2일을 라스베가스, 혹은 뉴욕에서 보낸 후 칸쿤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정이 더 널널하다면 들어갈 때는 라스베가스, 돌아올 때는 뉴욕에서 머물다 오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