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화유산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카탈루냐 그랜드 투어의 시작은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한다.
유명 건축부터 미술 작품까지, 볼거리가 다양한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도 가장 다양하고 품격 있는 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스페인 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안토니 가우디의 대표 건축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큰 로마네스크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탈루냐 음악당 등에 들러, 카탈루냐의 문화 예술을 마음껏 즐겨보자.
바르셀로나와 비교적 가까운 몬세라트는 케이블카나 열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산악지대다. 기묘한 암석에 둘러싸인 몬세라트 수도원의 풍경은 안토니 가우디에게도 큰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원 외에도 고고학 자료부터 근현대 작품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몬세라트 미술관과 수도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몬세라트 전망대도 있어서 더 다채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몬세라트에 이어 방문하기 좋은 페네데스는 스파클링 와인 ‘카바(cava)’의 주요 생산지로 유명하다. 와인을 좋아한다면 페네데스의 와이너리도 놓치지 말자.
고대 로마의 옛 정취가 가득한 지로나에는 로마 시대의 성벽 등 역사적인 명소들이 많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어우러진 지로나 대성당부터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한 아랍 목욕탕까지.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특색 있는 명소들은 신비로움마저 들게 한다.
관광 전후로는 미식 투어도 놓치지 말자. 지로나에는 미슐랭 맛집부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색 공간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들로 가득하다.
지로나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카탈루냐의 또 다른 지역, 피게레스는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살바도르 달리에게 영감을 준 실제 배경은 물론, 그의 다양한 작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 특별한 곳.
외관부터 독특한 인상을 주는 달리 극장 미술관에는 그가 남긴 약 1,500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 외에도 살바도르 달리가 살았던 집과 그의 아내이자 뮤즈였던 갈라를 위해 만들어진 갈라 달리의 성도 관람할 수 있어, 그의 작품 세계를 깊게 이해하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
피레네산맥과 지중해를 품고 있는 카탈루냐의 자연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휴양도시, 시체스로 떠나보자.
파란 하늘과 백색 건물이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을 즐기며 걷는 시체스 해변과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가 카탈루냐 여행을 더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시대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마리셀 박물관과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 산 바트로메우 이 산타 테글라 성당 등의 볼거리도 풍부해 지루할 겨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