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오키나와 대표 축제

일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시작하는 오키나와. 새해 가장 먼저 벚꽃을 보고 싶다면 오키나와 여행이 제격. 매달 열리는 축제는 종류도 다채롭다. 오키나와만의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축제의 매력에 빠져보자.

설날 아침 류큐 왕국의 번영을 기원하던 초하이오시키(신년 하례)를 재현하는 행사. 방문객에게 음료나 차를 대접하며 무병장수와 행복을 빈다. 류큐 무용과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 일시 : 매년 1월 1-3일 · 장소 : 슈리성 공원

모토부산 야에 벚꽃 축제와 나고 벚꽃 축제, 나키진 구스쿠 축제는 오키나와 최대의 벚꽃 축제다. 끝이 보이지 않는 벚꽃길을 걷는 묘미가 쏠쏠하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나키진 성터의 환상적인 벚꽃 야경이 백미.

· 일시 : 매년 1월 (2025년 기준, 1월 18일 - 2월 2일) · 장소 : 야에세 공원, 야에타케 사쿠라노모리 공원

· 일시 : 매년 1월 (2025년 기준, 1월 25-26일) · 장소 : 나고 성

· 일시 : 매년 1월 (2025년 기준, 1월 25일 - 2월 2일) · 장소 : 나키진 성터 · 입장료 : 600엔

해변을 따라 쭉 뻗은 고속도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츠렌 성터를 지나는 마라톤 코스가 유명하다.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달리는 의미 있는 스포츠 행사.

· 일시 : 매년 2월 (2025년 기준, 2월 16일) · 장소 : 오키나와 중부 · 참가비 : 9,500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난초 축제. 난초 전시는 물론 꽃꽂이 교실, 난 재배 교실 등 각종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 일정 및 시간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후 방문할 것. 난초를 사용해 꾸민 포토 스팟에서 남기는 인증샷도 놓치지 말자. 출품된 난은 심사를 통해 상금도 받을 수 있다.

· 일시 : 매년 상이 (2025년 기준, 2월 1일-9일) · 장소 : 열대 드림 센터

오키나와 북부 동쪽 해안에 위치한 히가시손. 맹그로브 숲으로도 유명한 히가시손에서 일본에서 가장 먼저 철쭉이 만개한다. 5만여 송이의 철쭉이 뒤덮인 철쭉원은 최고의 포토존.

· 일시 : 매년 3월 (2025년 기준, 3월 1-20일) · 장소 : 히가시손 츠츠지 에코파크

4월부터 해수욕이 가능해 해변 개장에 맞춰 음악과 어우러진 색색의 불꽃놀이 쇼를 관람할 수 있다. 무려 1시간 동안 계속된다.

티켓은 당일 요금이 더 비싸니 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일시 : 매년 4월 (2025년 기준, 4월 19일) · 장소 : 기노완 해변 공원 트로피컬 비치 · 입장료 (일반) : 어른 4,400엔 / 어린이 2,200엔

백만 송이의 백합이 섬 전체를 뒤덮는다. 파란 바다와 흰 백합의 대비는 아름다움 그 자체.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 항구에서 배로 30분 거리. 매년 백합 섬을 보려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 일시 : 매년 4월 (2025년 기준, 4월 26일 - 5월 5일) · 장소 : 이에 섬 백합 필드 공원

매년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오키나와 최대 규모의 축제로 풍어와 바다의 안전을 기원한다. 용 모양의 대형 배를 타고 경주하는 대항전, 시민들도 참여 가능한 승선 체험 등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축제 기간 다양한 노점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낮에는 하리 경주와 이벤트를, 밤에는 불꽃 축제를 만끽하자.

· 일시 : 매년 5월 3-5일 · 장소 : 나하 신항

어업의 마을 이토만에서 열리며 5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매년 음력 5월 4일에 개최된다. 열띤 배 경주를 응원하는 수많은 관중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

· 일시 : 매년 음력 5월 4일 (2025년 기준, 5월 30일) · 장소 : 이토만 어항

본섬 남부에 떠있는 오우 섬. 다리에서 뛰어들어 배를 타기도 하고 뒤집힌 배를 되돌려 노를 젓는 등 바다 위에서 가지각색의 승부가 펼쳐진다. 오우 섬 명물인 오키나와풍 튀김도 놓치지 말자.

· 일시 : 매년 음력 5월 4일 (2025년 기준, 5월 30일) · 장소 : 오우 섬 해안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한 한여름 밤의 축제. 3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오키나와 대표 록 페스티벌. 세계 유명 밴드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 일시 : 매년 7월 (2024년 기준, 7월 13일) · 장소 : 코자 뮤직 타운

에이사는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오키나와 전역에서 추는 전통 춤. 지방에 따라 다양한 의상의 에이사를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축제 둘째 날과 마지막 날 동시에 개최되는 오리온 맥주 축제도 입장료가 무료. 오키나와 지역 맥주인 오리온 맥주와 포장마차 먹거리를 즐겨보자.

· 일시 : 매년 8월 (2024년 기준, 8월 23-25일) · 장소 : 코자 체육 공원

류큐 전통 의상을 입은 300여 명의 참가자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여름 축제. 축제가 열리는 2일 동안 류큐 민속춤인 ‘카챠시’와 일본 북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 일시 : 매년 9월 (2024년 기준, 9월 28-29일) · 장소 : 기노완 해변 공원

매년 15만 명 이상이 찾는 테다코 축제는 오키나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하이라이트는 불꽃놀이. 전통 춤과 테다코 점화식 등 볼거리가 많다.

· 일시 : 매년 10월 (2024년 기준, 10월 26-27일) · 장소 : 우라소에 운동 공원 등

짚으로 만든 거대한 밧줄로 상징되는 오키나와 최대 전통문화 행사. 국제 거리에서 전통 민속 공연과 함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저녁 8시 이후 불꽃놀이도 볼거리. 엄청난 인원이 참가하는 줄다리기가 축제 하이라이트.

· 일시 : 매년 10월 체육의 날을 포함한 토-월 (2024년 기준, 10월 12-14일) · 장소 : 나하 국제 거리

젊은이들이 온몸에 진흙과 나뭇잎을 바르고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진흙을 묻히며 축복한다. 신성한 우물에서 가져온 진흙을 바르면 복을 가져온다고.

· 일시 : 매년 10월 말 · 장소 : 미야코 섬 (히라라 시마지리 지구)

왕과 왕비, 사신단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류큐 왕조 퍼레이드가 볼만하다. 축제가 이어지는 3일 동안 류큐 왕국의 옛 수도에 온 기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날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을 놓치지 말 것.

· 일시 : 매년 11월 (2024년 기준, 11월 2-4일) · 장소 : 슈리성 공원, 나하 국제 거리

츠보야 도자기 거리를 중심으로 열리는 축제. 거리 곳곳에서 공연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각 상점에서 도자기 체험과 함께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 일시 : 매년 11월 (2024년 기준, 11월 22-24일) · 장소 : 매년 상이 (홈페이지 참고)

오키나와 섬 남부 5개 도시를 통과하는 마라톤 코스.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지역들을 지나간다. 사탕수수 밭을 통과해 오키나와 전투가 벌어졌던 평화 기념 공원을 가로질러 이토만의 해안선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어 인기가 있다.

· 일시 : 매년 12월 (2024년 기준, 12월 1일) · 장소 : 오키나와 남부 · 참가비 : 성인 9,800엔